간만에 나으 똑딱이 카메라로 찌룽이를 찍어보았다......
왜냐????
녀석이 참으로 거슥한 행동을 하고 잇었기 때문이다... -_-;;

장식장 위에 올라가
요롱한 허리를 쭈욱 늘인 채 앞발로 항아리를 부여잡고서
항아리 위에 얹어둔(참으로 높은 곳에 있기도 하지..)
캣그라스를 나 몰래 뜯어먹다가 들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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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룽 : 응???? 내가 뭘 어쨌다고?? 난 인형이야, 인형~~~~~

(카메라 갖고 오자 어느새 공기청정기 위로 자리 바꿔 시침 뚝 떼고 있는 찌룽...
그래, 아무리 이쁘다 자신해도 하녀 위해 모델 일은 못해주지...... -_-+
근데.......
너.........
정말 짧고 크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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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룽 : 아냐, 나 이래뵈도 제법 길다~ (쭈욱)

그게.....그게 지금 뺀 거냐????
너 언제부터 그렇게 대굴휘가 커진 거냐???
늠하잖냐????? 밥 먹은 게 다 대굴휘로만 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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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룽 : (버럭)  절대로 대굴휘가 크지 않다니깐!!!!!!

(헉!!!!!!!!! 엄청난 대굴휘의 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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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룽 : 칫! 맨날맨날 대굴휘 갖고 열라 구박하고~ 씽!!!

(축 처진 어깨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그녀의 쓸쓸한 뒷모습에는
대굴휘가 큰 고양이의 슬픔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모 시인은 노래했던가..
"대굴휘가 커서 슬픈 곤냥이여,
언제나 토라진 듯 말이 없구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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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든 김에 밖을 내다보니
꽃봉오리만 맺혀있던 시클라멘이 어느새 꽃을 활짝 피우기 시작~
만일 내가 하루종일 해가 잘 드는 그런 집에 살게 된다면
창가에는 시클라멘을 가득 기를 테닷~
아니.. 일광욕실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쁘고 기르기도 쉽고 관리도 편한 시클라멘~
넌 어떻게 그리 오래도록 꽃을 피울 수가 잇는 거냐????? 앙???
Response : ,

나모님도 그럻고
루치님도 그렇고,
냥이 모시는 신세가 좀 있는지라
몇 년 만에 찌룽이 먹거리들을 찍어봤습니다.
사실 찍어둔 건 지난주인데 오늘 올리네요....

찌룽이는 원체 입맛이 까다로워서
가격보다는 찌룽이가 먹는 것을 많이 갖춘 곳이면 단골로 이용을 해왔는데
그러다보니 늘 다른 데보다 좀 비싼 데를 이용해왔더랬죠.
예전엔 멍멍몰에서 정말 많이 샀는데,
찌룽이가 잘 먹는 것들이 멍멍몰에서도 재입고가 안되면서 주문할 게 별로 없어서
그담으로 이용한 데가 캣츠나라였어요.
짐펫의 파테캔이나 샤이니캔 같은 걸 오래도록 잘 먹는데,
이 짐펫 파테캔이 젤 처음 들어온 데가 바로 캣츠나라였구요.

근데 최근엔 그곳도 점점 단종 제품이 많아지는데다가
서비스 차원에서 섭섭한 마음도 생겨서
새로운 먹거리 사냥에 나선 결과, 캣존이란 데를 알게 되었어요.
이번이 세 번째 구매인데, 사실 이 제품들이 캣존에서만 판매하는 건 아니에요.
근데도 제가 재구매를 하게 된 건
바로 캣존 운영하시는 분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입니다... ^^

첫번째 주문할 때 3만 얼마치밖에 안 시켰는데도 사은품을 넉넉히 넣어주시고,
두번째 주문서 넣을 때엔 길냥이들 주고 싶으니
유통기한이 살짝 지난 제품 같은 것 좀 넣어주십사 했더니
멀쩡한 건사료를 1.5킬로는 족히 됨 직하게 넣어주시고
유통기한 얼마 남지 않은 캔도 한 박스나 넣어주셨더라구요.
그분도 길냥이들 사료 챙겨주신다면서 오히려 저를 칭찬?? 해주시는 글을 남기셨더라구요~

결국 큰맘먹고 앞으로 캣존을 애용해야겠다고 결심한 결과,
이번에 세 번째 주문을 넣었습니다.


자, 사진과 함께 리스트 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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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샷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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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입맛이 까다로워서 먹는 게 별로 없는 지룽이가
최근 개척한 새 음식입니다..
페스티의 정크파우치?? 인데, '토끼와 칠면조'였던가??
가격 대비 저렴합니다. 내용물이 꽉꽉 차 있어요.
(아, 그래도 예전에 토끼를 키워서 여전히 토끼 고기는 살 때마다 맘이 안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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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때는 줄창 먹고
안 먹는 기간엔 내내 거부하는 들쭉날쭉한 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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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귀여운 아메숏 모델의 위스카스 파우치, 참치와 생선볼입니다~ ㅎㅎ;
이것도 한번 뜯은 건 다시는 안 먹기 때문에
남은 건 바로 길냥이들 사료에 비벼줍니다.
개당 가격이 싸기에 망정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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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배고프다고 아우성칠 때
꼭 필요한 캣스틱 미니 '연어맛'~
찌룽이는 밥 먹이려면 잠을 재워서 자는 틈에 밥그릇을 밀어줘야 하는데,
한번 배고프다고 아우성치면 잠도 안 자고 풀만 내놓으라고 졸라댑니다. (응? 밥이 아니라?? -_-;; )

맨정신에는 너무 잔머리를 많이 굴려서 밥 거부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근데 이넘이 배가 고프면 잠을 더욱 안 자기 때문에
이럴 때엔 이거라도 먹여서 일단 배고픔을 달래서 재운 뒤에 밥을 줘야 하는
다년간의 하녀만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_-;;

어떤 분은 밥 안 먹으면 굶겨! 라고 소리치지만
실컷 굶기고 나서 먹이면
열이면 열 번 다 토하기 때문에 그것조차도 참으로 어렵다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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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캣존에서 사은품으로 주셨던 헬로 캣츠의 '가다랑어 스테이크'입니다.
안 먹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어무이가 준 걸 받아먹길래 주문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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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걸 먹었거든요...
근데 이것도 자꾸 사서 먹였더니 나중엔 안 먹고 도망가더라능...
혹시나 해서 이것도 하나만 주문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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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어찌 하녀들만 티타임이 있으랴~
찌룽이를 위한 티타임, 캣닢차입니다. ^^;;
재밌는 건 이게 유명 홍차 회사인 '위타드 오브 첼시'에서 나왔다는 거죠.
영국 사람들 고양이 사랑은 일본 못지 않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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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면 요런 귀여운 설명서와
귀여운 생쥐 모양 티백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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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티백 하나하나를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3천원에 요렇게 네 마리 들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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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에 눈이 멀어 주문한 캣츠너갯.... ^^;;
건사료 담아 줄 때 사은품으로 받은 걸 서너 개씩 뿌려주곤 했는데
요건 잘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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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딸려온 귀여운 도자기 그릇입니다.
근데.. 찌룽이 식탁의 둥근 홈에 안 들어가요.. 타원형이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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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 놀아줘서 미안한 마음에 오랜만에 하나 선물하는 캣닙 사탕입니다.
간만에 새로 사주니
달려들어 물어뜯고 발로 차고...
이미 사진 찍는 저때는 침으로 축축.....
(이넘이 아밀라제 분비가 좀 왕성해요..ㅎㅎㅎ; )



제가 산 건 요기까지구요...
지금부터는 캣존에서 보내주신 사은품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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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나라처럼 점수당 사은품을 고르게 되어 있는데,
4만원 이상이면 이걸 고를 수 있어요.
찌룽이 떵 묻은 떵꼬도 요걸로 닦아주고
화장실 벽에 궁뎅이 들고 소변을 벽치기했을 때에도 냄새 제거 때문에 요걸로 닦아주고,
돈 주고라도 사야 하는 요긴한 제품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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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사료예요.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요것도 양이 제법 넉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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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관 파우치도 4개나 넣어주셨어요~
찌룽이는 물론 안 먹지만
이런 건 길냥이들 사료에 비벼줄 때 정말 요긴하죠.....
구입하는 건사료가 비싼 게 아니라서 영양이 모자랄까 봐 캔이랑 비벼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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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돌이랑 치킨샌드위치??랑 캣닙도 넣어주셨습니다.
캣존에서 주는 저 캣닙이 찌꺼기가 별로 없이 잎만 간 거라서 말 좋아요.
전에 통에 된 걸 샀었는데
그건 캣닢의 줄기가 많이 섞여 있어서 먹일 때마다 골라냈더랬죠..
위가 예민해서 억센 거 먹으면 또 토하다 보니.... 에휴~~ (절로 내 팔자 소리가 나오려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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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죄다 넣어주신 사은품들!!
러브러브파우치랑 델리스틱이랑 참치스테이크, 게살과 참치 스테이크,
소시지, 귀청소용 이크린, 귀리씨앗, 가다랑아포... (정말 와우~입니다)
귀리 씨앗은 화분에 길러서 찌룽이가 즐겨먹는 캣그라스가 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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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난감까지.. 그것도 두개씩이나~!!
한차례 휘둘러주고 장롱 속에 감췄습니다.
장난감을 벽에 늘 걸어놨더니 심드렁해하는 것 같아서...ㅎㅎ;


정말 많이 보내주셔서 기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는데,
그 전날 도착한 캣츠나라의 사은품과 비교하니
정말 너무하다.....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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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캣츠나라의 사은품이에요.
원래 구매자에게 주는 사료 샘플 말고
딱 저 훈제가다랑어 하나 들어 있네요.

이제 슬슬 캣츠나라에서 정이 떨어지려나 봅니다.
정말 매달 십만원이 넘게 몇 년간 구매해온 곳인데
아무리 점수별 사은품이 별도로 있다고 해도 참으로 야박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1월달엔가 있었던 이벤트에 왕실망을 했거든요.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뿌리는 영양제를 준다고 공지가 있었는데
(물론 찌룽이는 뭘 뿌려대면 밥을 안 먹기 때문에 그건 신경쓰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도착한 영양제를 봤더니 유통기한이 딱 한 달도 채 안 남은 거더라구요.
뭐랄까.... 팔 수도 없고 그냥 두면 창고에 자리만 차지하니
사은품이랍시고 처분했다, 그런 거죠.

장사가 잘 되면 본래의 정신을 잊어버리게 되는 건지...
예쁘고 타 쇼핑몰에선 볼 수 없는 상품이 많은 곳이긴 한데
주인이 변했구나, 하는 씁쓸함이 남아요.
사은품을 많이 넣어줘서가 아니라
구매자 하나하나에세 세힘하게 신경쓰고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런 쇼핑몰 운영자의 마음..
캣존도 번창할수록 그런 곳이 되기를 바라면서 간만에 힘든 사진 올렸습니다. ^^


Response : ,

홍차라는 게 정말 신기해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과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시는 것이
맛에 있어서 꽤 차이가 나더라구요.
우유의 고소함과 홍차의 쌉싸름함이나 향이 어우러져서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와는 또다른 맛과 즐거움이 있어요.

홍차가 부담스럽다거나 홍차 맛을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 중에
우유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처럼 밀크티부터 접근해서 점차 부드러운 스트레이트티로 빠져보는 것도 괜찮을 듯~ ^^;

어쨌든 밀크티, 밀크티... 하지만
사실 밀크티 만드는 법이라는 게 나라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라면 끓일 때 스프부터 넣는 사람 있고, 스프 나중에 넣는 사람 있듯이 말이죠.
따라서, 무턱대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쪽보다는
우선 남들처럼 해보고 자기 입맛에 맞게 변형하는 쪽이 좋을 듯해요.


그럼...

냄비가 필요한 인도식 밀크티, '차이'를 만드는 법입니다. -------------------


준비 도구 : 냄비(밀크팬), 홍차, 우유, 물, 거름망 등등~~



1. 우선 물 50~100밀리 정도를 냄비에 붓고 홍차를 넣어 3분 정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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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동생과 제가 마실 거라 홍차 티백 두 개가 들어간 것이고
평소엔 물론 티백 하나만 넣습니다.
참고로, 저는 티백 하나 분량에 물 100밀리 정도 넣고 끓여요.
찻잎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저 티백을 뜯어내고 끓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잔에 따를 때 거름망을 써서 걸러내야 합니다.

a. 물의 양은 원칙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진한 우유맛을 원하면 홍차를 우려낼 수 있는 최소한의 물만 붓고 끓이기도 하더군요.
b. 티백이 아니라 잎차를 넣을 때에는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보다 양을 더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밀크티용으로 나온 차들은 찻잎을 곱게 갈기 때문에 3그램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보통 5그램 정도 넣게 됩니다.
c. 냄비에 넣고 끓여도 무방합니다만,
잔에 따를 때 주위로 흘러내리기 쉬워서 밀크팬이 편리합니다.
d. 밀크티에는 맛이나 향이 강한 홍차가 좋은데,
너무 순하면 우유 맛에 눌려서 밀크티를 만들었을 때 차 맛이 밀리기 때문입니다.
주로 맛이 강한 아쌈 계열, 잉글리시브렉퍼스트티,
캐러멜향, 과일 향이 들어간 가향차로 밀크티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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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요 티백 꽁다리도 잘라주세욤~
귀찮아서 그냥 끓이다가 요렇게 불날 뻔했어요~ -_-;;



2. 찻잎을 끓이는 동안, 우유를 준비해서 살짝 렌지에 30초간 데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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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넣을 우유의 양은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물과 우유의 비율을 대략 1 : 1로 해서 밀크티를 만들기 때문에
우유도 100밀리 정도 넣습니다.
어느 분은 물 50에 우유 200의 비율로 밀크티를 하기도 하죠.
우유를 많이 넣을수록 차맛이 밀리므로
진한 밀크티를 즐기려면 찻잎의 양도 더 넉넉히 넣어야 합니다.

참고로.. 우유를 살짝 데우는 것은 찬 우유를 바로 부으면
차에 우유 비린내가 살짝 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3분을 끓였으면 데운 우유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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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냄비 가장자리에 우유가 살짝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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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느라고 뭔가 하다가 시간을 살짝 놓쳐버렸네요~
심히 끓어올라 순식간에 우유막이 생겨버렸어요~ ㅎㅎ;
뭐 그렇다고 못 마실 건 없지만.. 미관상 우유막이 떠다니면 보기 좋지 않지요~
더 오래 끓이면 우유가 응고되니 꼭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세요~



5. 잔에 따르고 식성껏 설탕을 넣어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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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따끈한 밀크티가 완성되는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저는 각설탕 하나 정도 넣으면 딱 좋더군요.
이걸 잔에 함께 넣을 수도 있고
차와 함께 끓일 때 넣고 끓일 수도 있어요.

참고로, 물 100밀리, 우유 100밀리 넣고 끓여봤자 머그 한 잔이 많이 못 됩니다.
찻잎이 먹고 끓이는 동안 날아가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 양과 비율은 각자 좋아하는 대로 조절하면서
따끈한 밀크티를 즐기세요~

------------

밀크티는 공복에 차 마시기 부담스러울 때나
뭔가 따끈한 코코아 한잔이 생각나듯 행복한 기분에 젖고 싶을 때 아주 좋아요~
왜 그런지 우유에는 풍요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엄마 젖이 생각나서?? -_-ㅋ)
냄비에 물을 붓고 우유를 붓고 하는 게 살짝 귀찮아보일지 몰라도
의외로 해보면 티팟 쓰는 것보다 더 간단한 게 요 인도식 차이~!!
행복한 주방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ㅎㅎㅎ;;

Respon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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