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의 캐러멜티 첫 감상~~

Posted 2007. 12. 15. 18:01, Filed under: Happy Tea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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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티가 드디어 내 손에도 들어왔다.
왼쪽은 <잉글리시 가든>이고
오른쪽은 <캐러멜 티>~

너무나 궁금했던 카렐의 티~
홍차 하면 당연히 영국 것이 최고려니 했는데
의외로 내가 가입한 카페에선 '카렐'이라는 일본의 티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많았다.
머릿속엔 두 가지 생각들이 오갔다.
'도대체 어떤 차길래??'하고 맛이 궁금한 나와
'아니면 디자인 때문에??' 하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나... **;;
(사실 카렐의 다구들도 인기가 너무 좋아서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래도 저 깜찍한 디자인이 한몫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카렐의 버찌 커피잔을 구하고 싶었으나
어딜 가든 품절이라 구하지 못하고 걍 머그잔만 하나 구했으니깐)

어쨌든 판매처도 고정된 곳이 없고
소리소문없이 입고되었다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모양이라 포기상태였는데
운 좋게 구할 수가 있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가을에 일본 갔을 때 좀 사갖고 오는 건데..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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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렐의 캐러멜 티를 먼저 뜯었다.
지금까지 잉글리시 애프터눈티나 시음티로 받은 기문이 전부이니
처음으로 가향차를 맛보는 셈이다.
역시 누구 말마따나 양이 참 적다.
맛있다면 아껴 먹어야겠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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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우유 100밀리, 물 100밀리쯤 넣어서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밀크티.. -_-;
정확하게 밀크티 만드는 법을 찾아보지 않고
걍 우유를 100밀리 정도 냄비에 넣어 끓이고
그 속에 찻잎 한 숟갈 떠 넣고
뚜껑 덮고 3분을 우린 다음에
컵에 뜨거운 물을 100밀리 정도 붓고
찻잎을 걸러 우유를 부었다.

근데....................
찾아보니 내 멋대로 밀크티였던 것!!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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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반 부으니 정말 밀크에 캐러멜 향을 우려낸 것처럼
고소하고 달콤하다.
내 멋대로라고는 하지만 두 가지 풍미의 어울림이 아주 좋아서
"이거 위험하군~" 하고 생각한 나.
(본래 따끈한 우유를 좋아하는 나..
전에 우유와 코코아 타 먹기를 계속한 결과 몸무게가 한 달 만에 꽤 불었었다지..ㅎㅎ;)

참고로 요즘은 차를 주로 머그잔에 타 마시고 있다.
커피는 물 적게 먹는데
왜 차는 한 가득 먹게 되는 걸까..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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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된 간식은 편의점에서 사온
크라운제과의 찰떡쿠키???????? (오리온이던가?) -_-;;
겉은 밤만주 같은 맛이 나고
속에는 쫀득한 찰떡이 들어 있는데 꽤 맛있다.
이렇게 느낀 순간
그날로 동이 났다. (어무이가 넘 좋아했다.)

근데 이 캐러멜 티를 동생은 맛없다고 싫다 했다.
사람에 따라 가향차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동생은 가향차 체질이 아닌 모양...
난 음식처럼 이 차도, 저 차도 나름 괜찮던데.... ㅎㅎ;
다행이지..
구하기도 힘든데 자꾸 타 달라고 하면 나도 곤란해~~ ㅋㅋ
(새로 구입할 때까진 나도 아껴 먹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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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매직 캡!!

Posted 2007. 12. 5. 18:08, Filed under: 뽐뿌-List ^0^;
홍차 카페에 누군가 뚜껑을 대신할 만한 도구 없냐고 물었다.
다양한 답글 중에
컵 사이즈에 상관없이 꼭 들어맞는 뚜껑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말랑말랑 치즈 위에 귀여운 생쥐가 오똑!!
너무너무 귀여운 거다.. >0<
일본 사람들은 어찌 저렇게 생각하는 게 깜찍할까 내심 감탄~

사진 출처는 1300K
관련 링크는 요기다..

http://www.1300k.com/shop/goodsDetail.html?goodsno=200709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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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셔본 위타드 기문~

Posted 2007. 11. 29. 18:37, Filed under: Happy Teatime
홍차라고 브랜드 이름을 알고 먹은 것이라고는
슈퍼마켓에 가서 집어온 립톤 홍차 티백과
처음으로 고민고민 끝에 주문해서 사본 아마드의 잉글리시 애프터눈티가 전부인 나.

수정이와 가는 T42에서 한번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를 먹어봤지만
그건 어디 건지 모르므로...
사실 나한테는 브랜드별로 홍차의 맛을 비교할 경험치가 전무하다.

이런 나에게 사은품으로 보내주는 시음용 티는 매우 요긴한 것!! ^^;;
티파우더에서 보내준 몇 가지 시음용 티 중에서
오늘 고른 것은 위타드 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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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시고 있는 잉글리시 애프터눈에도 기문이 들어가 있는 모양이던데
기문만 단독으로 마셔본 적이 없어서 그 차이가 궁금했다.
같은 기문이라도 브랜드마다 맛이 다른 모양이던데
위타드는 어떤 맛인 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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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너무 커서 오래전에 사두고도
애용한 적이 별로 없는 로얄스태포드의 잔꽃무늬 잔을 끄집어냈다.
근데 이게 웬일!!
사진 좀 찍으려고 소서를 찾았는데 소사를 어느 구석에 뒀는지 보이지가 않는다...-_-;;
생각해보면 사두고 어따 뒀는지 기억나지 않는 잔들이 제법 있다..
맨날 쓰는 잔만 쓰다보니 아예 기억 자체를 상실한 듯!!! 이런 젠장!!
뽀대가 안 나니 걍 코스터라도 받치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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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모습~
오호, 사진빨이 더 낫네, 이 잔은.. -_-;
실제로 보면 색이 더 흐려서 인상이 매우 약한 잔이다..
왜 샀는지 스스로도 당췌 이해할 수 없었던 잔 중에 하나!!
아마 바우하우스에서 시중보다 싸게 팔아서 샀을 거다..
이때만 해도 에스프레소 수준의 커피만 마셨기 때문에 이리 큰 잔은 정말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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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려낸 위타드 기문!!
물 300cc 정도 넣고 3분 정도 우린 것 같다.
애프터눈티보다 색이 좀더 진했다.
이 사진에선 뭣 때문인지 더 밝게 나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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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색상이 더 실제와 가까운 듯...
다갈색 빛이 돌았는데 아마도 색깔은 차의 양이나 물의 양, 우리는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
맛은 굉장히 순하고 부드러웠다.
아마드의 애프터눈티에서 익숙하게 느껴지던 맛이 났는데
더 부드러우면서 마실 때 잎 냄새가 살짝 났다.
내가 본래 이 잎 냄새를 싫어하는데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마시기 수월했고
자꾸 마시다 보니 면역이 생겨서 나중엔 느끼지 못했다.
잎향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쪽을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

왼쪽에 차려놓은 쿠키도 사은품으로 온 건데
첨엔 사브레인 줄 알고 먹었다.
그런데 먹다 보니 내가 기억하고 있는 사브레랑 너무 다르고
입에 찰싹찰싹 달라붙는 감칠맛이 있어서
두 개째 먹을 때엔 눈알이 빠져라 저 영문 글씨를 읽었다.
흐릿해서 애먹었는데
그 결과 '본 마망'임을 알아냈다.
사은품으로 같이 오는 본 마망 잼과 같은 브랜드였군...
그럼 이 역시 외제 쿠키????????
이 역시 '본 시리즈'로군........ㅋㅋㅋ

외제 쿠키는 다 저렇게 맛있는 걸까??
우리나라 슈퍼에서 사다 먹는 것보다 맛이 진하다고 해야 할지
정말 정성들여 만든 것 같았다. ㅜ.ㅜ
많이 알면 아는 게 독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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