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형까지도 빈티지풍? ^^;;
Posted 2011. 3. 23. 02:30, Filed under: 디 마이나2월 초던가.
잠깐 빈 시간에 배고픔을 해결하려고 롯데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눈길을 잡아끈 인형 하나.
내 맘을 단박에 사로잡은 건 바로 이 뒤에 있는 태엽 때문이었다. -_-;;
태엽을 돌리면 띠~리링~ 하고 고운 자장가가 나오는 오르골 인형인 거다.
내 맘을 알아챘는지 쥔아줌마가 잽싸게
"요즘은 이런 빈티지 스타일 인형이 다시 인기예요." 하면서
뒤집어 자는 아가 인형까지도 보여준다.
어릴 때에는 오르골 인형이란 게 갖고 싶어도 선뜻 못 가질 만큼 비싸고 고급스러운 것이었다.
열면 발레리나가 춤을 추는 오르골 상자는 소녀의 꿈 같은 소장품이기도 했고..ㅋ
그런 기억 때문인지,
아니면 끈을 잡아당기면
"누가 누가 놓았나 조그만 돌다리, 바둑이도 건너는 징검다리"
하는 멜로디가 반복되던 새집 모양 장난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왠지 오르골에는 마음이 약해진다.
털로 만든 은빛 머리카락과
복숭아빛 뺨을 가진 화사한 소녀~
자세히 보면 아가의 분홍신 같은 발도 굉장히 귀엽다.
어여쁜 아가씨 인형을 잡아먹을 듯(?) 불타는 눈길로 노려보는
찌룽마님..ㅋㅋ
찌룽마님의 발도 잘 씻기고 다듬으면 더 예뻐요~~
(2월 초엔가 뭉친 목 옆의 털을 몽땅 잘라냈더니
요즘 옆 모습을 보면 운석이 남긴 흔적처럼 대형 크레이터가 생겼다...;;)
잠깐 빈 시간에 배고픔을 해결하려고 롯데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눈길을 잡아끈 인형 하나.
요렇게 밀짚모자를 쓴 고운 갈래머리 소녀의 인형이다. ^^;;
본래 봉제인형을 좋아라 해서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가끔 하나씩 사곤 했는데
대부분 양, 곰, 원숭이, 강아지 같은 동물 인형들이 주류를 이루었을 뿐 사람 형상을 띤 인형은 산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조신하고 화사한 소녀는 어딘지 프로방스풍 인테리어에나 어울릴 법해서
지저분한 마구간 같은 내 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도 덜컥 들이고 말았는데...
내 맘을 단박에 사로잡은 건 바로 이 뒤에 있는 태엽 때문이었다. -_-;;
태엽을 돌리면 띠~리링~ 하고 고운 자장가가 나오는 오르골 인형인 거다.
내 맘을 알아챘는지 쥔아줌마가 잽싸게
"요즘은 이런 빈티지 스타일 인형이 다시 인기예요." 하면서
뒤집어 자는 아가 인형까지도 보여준다.
어릴 때에는 오르골 인형이란 게 갖고 싶어도 선뜻 못 가질 만큼 비싸고 고급스러운 것이었다.
열면 발레리나가 춤을 추는 오르골 상자는 소녀의 꿈 같은 소장품이기도 했고..ㅋ
그런 기억 때문인지,
아니면 끈을 잡아당기면
"누가 누가 놓았나 조그만 돌다리, 바둑이도 건너는 징검다리"
하는 멜로디가 반복되던 새집 모양 장난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왠지 오르골에는 마음이 약해진다.
털로 만든 은빛 머리카락과
복숭아빛 뺨을 가진 화사한 소녀~
자세히 보면 아가의 분홍신 같은 발도 굉장히 귀엽다.
어여쁜 아가씨 인형을 잡아먹을 듯(?) 불타는 눈길로 노려보는
찌룽마님..ㅋㅋ
찌룽마님의 발도 잘 씻기고 다듬으면 더 예뻐요~~
(2월 초엔가 뭉친 목 옆의 털을 몽땅 잘라냈더니
요즘 옆 모습을 보면 운석이 남긴 흔적처럼 대형 크레이터가 생겼다...;;)
이건 오르골 인형에서 흘러나오는 자장가.
슈베르트의 자장가가........가 맞나??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온 식구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집안인지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음악책을 수십 번도 넘게 집 안에서 불렀더랬다.
특히 자장가는 부를수록 좋아서 참 많이 불렀다.
"잘자라 우리 아기~ 앞뜰과 뒷동산에~" 요건 모차르트였던 것 같고,
"잘자라 내 아기~ 내 귀여운 아기~ 아름다운 장미꽃 너를 둘러피었네~" 요건 슈베르트였던 것 같고
"자~장 자~장 노래를 부르면 옥같이 예쁜 우리 아가야~" 이게 브람스였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전이라 뒤죽박죽 기억에 자신이 없다.
암튼 좋아하는 자장가가 나와서인지 듣고 있으면 마음도 즐거워진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