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고양이가 당신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해도
슬퍼하지 말라....

조심성 많은 고양이는
언제나 가장 신뢰하는 이를 등뒤에 둔다.

고양이는 마주보기를 싫어한다.
인간과 달리 동물에겐
시선을 마주본다는 것은 공격이며 도전의 표시다.
자신의 가장 약점인 후방을 보여준다는 것은
당신을 가장 신뢰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찌룽이의 등을 보고 있어야 한다. ㅠ.ㅠ
Response : ,

신품종 찌룽초...

Posted 2006. 9. 1. 17:38, Filed under: 알흠다운 꽃띠냥이

가을이 오긴 오는 모양이다.
그 여름에는 더위에 허구헌날 마루바닥에 철푸덕 널브러져
헉헉 거리기 일쑤였던 찌룽이가
가을볕의 빨간 고추처럼
한낮의 볕에 그 회색 터럭을 말리고 있는 장면이 종종 목격된다. -_-;;

나한텐 아직 너무 뜨거운데...
찌룽이는 그 따가운 볕이 쾌적한 모양이지???

이러다가 어느날 문득
빨갛게 익은 고추 같은 찌룽이를 보게 되는 건 아니겠지??
잘하면 늦가을엔
청량고추보다 더 매운 맛을 자랑하는
찌룽초가 탄생할지도...ㅋㅋㅋ

가을볕에 몸을 말리며 창밖을 구경 중..



카메라 들이대자 고개를 돌린다. 저 귀연 발 좀 봐...ㅋㅋ



후후.. 이젠 무얼 보시나???



설마 초록이 감상 중??? ㅋㅋㅋ





Response : ,

어무이가 사온 고추..ㅋㅋ

Posted 2006. 8. 31. 14:15, Filed under: 꽃풀 이야기
올해는 고추 농사가 인기인 모양...^^
어제 오후에 나갔다 오신 어무이 손에 고추 한 포기가 들려 있었다.

그런데...
요걸 어떻게 먹지??
한 입거리도 안 된다.
이름하여 꽃고추.. ㅋㅋ
너의 정체성을 밝혀랏!!


앵두라고 하는 편이 맞겠네..-_-;;


Respons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