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여 만에 손에 들어온 감동의 에어로치노~ ㅜ0ㅜ
Posted 2010. 5. 27. 14:46, Filed under: Happy Teatime/혼자서 찻잔놀이비알레띠 브리카와 핸드밀을 생일 선물로 손에 넣은 후로
주말마다 한두 번씩은 꼭 타서 마시던 나의 카푸치노 생활이 드디어 정점에 달했다. ㅎㅎㅎ
아무리 손으로 열심히 원두를 갈고
풍성한 크레마를 즐겨가며 에스프레소를 뽑아내도
마지막 완성인 거품이 언제나 불안정해서 조마조마했던 그간의 카푸치노 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음홧!
건전지 넣고 손으로 돌리는 우유거품기를 쓸 때마다
문제는 일정하지 않은 거품 때문에 늘 조마조마했던 것.
거품 입자가 굵은 건 그렇다 치고
어떤 날은 커피에 부우면 문자 그대로 물거품이 되어 버려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심정이 되곤 했었다.
(그럴 때마다 독설가 동생은 거품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 걸 잊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 품에 온 건 바로 이 녀석.
에어로치노라고 부른다는 건 얼마 전에야 알았고
암튼 몸값이 브리카를 능가하는 녀석이라 꾸욱 참고 다시 생일이 되기만을 기다려 왔다.
(그런데 기다리는 중에 몸값이 더 뛰었다는 슬픈 현실....
결국 생일비 성금 모금에 나의 추가 지출이 들어감..... ㅠ.ㅠ)
하단에 무선 주전자처럼 열판이 있고
그 위에 몸체를 얹어서 사용하는 건데 구조와 작동법은 정말 심플하다.
안에 이렇게 카푸치노용 회전기를 끼우고
맥스라고 써 있는 곳까지 찬 우유를 부은 다음
저 까만 버튼을 꾹 눌러주면
스스로 알아서 카푸치노 거품이 다 만들어질 때까지 돌아간다.
(길게 눌러주면 라떼용이 된다는데 단순한 우유 데우기가 아닐지..;;)
쓰지 않는 라떼용 회전기는 자석처럼 뚜껑에 끼워서 보관하니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다.
멈추고 나서 뚜껑을 열면
요리 풍성하고 고운 거품이 하나 가득~~~ ^0^
커피를 끓이는 동안 이 녀석도 붓고 다 되기만 기다리면 되니
카푸치노 만드는 과정도 한결 한가하다.
잔에 가득 따라 부은 풍부한 거품~
머신에서 스팀 분사로 만드는 것처럼 빡빡하지도 않고
입자가 고우면서도 부드러운 거품이 만들어진다.
그 위에 시나몬을 솔솔~~
동생 없이 해 먹다 보니
에스프레소 양이 무지 많아 엄청 큰 잔에 카푸치노를 해 먹었다.
바우하우스 8층에 DCX라고 수입 잡화, 문구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1월에 창고 대개방을 하면서 무지막지하게 싸게 파는 걸 업어 온 잔이다.
스프잔으로 쓰면 좋겠다 싶어서 담았는데 무려 22000원짜리를 2천원에 샀다..ㅋㅋㅋ
(근데 한번도 저기에 멋지게 스프 먹어본 적은 없고
뜻하지 않게 사발 카푸치노를 해 먹었구나...)
그래도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배가 불러 먹기 힘들었다.
역시 아무리 맛있는 것도 나누어 먹어야 하는 건가..
(비록 독설가일지라도..쿨럭)
주말마다 한두 번씩은 꼭 타서 마시던 나의 카푸치노 생활이 드디어 정점에 달했다. ㅎㅎㅎ
아무리 손으로 열심히 원두를 갈고
풍성한 크레마를 즐겨가며 에스프레소를 뽑아내도
마지막 완성인 거품이 언제나 불안정해서 조마조마했던 그간의 카푸치노 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음홧!
건전지 넣고 손으로 돌리는 우유거품기를 쓸 때마다
문제는 일정하지 않은 거품 때문에 늘 조마조마했던 것.
거품 입자가 굵은 건 그렇다 치고
어떤 날은 커피에 부우면 문자 그대로 물거품이 되어 버려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심정이 되곤 했었다.
(그럴 때마다 독설가 동생은 거품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 걸 잊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 품에 온 건 바로 이 녀석.
에어로치노라고 부른다는 건 얼마 전에야 알았고
암튼 몸값이 브리카를 능가하는 녀석이라 꾸욱 참고 다시 생일이 되기만을 기다려 왔다.
(그런데 기다리는 중에 몸값이 더 뛰었다는 슬픈 현실....
결국 생일비 성금 모금에 나의 추가 지출이 들어감..... ㅠ.ㅠ)
하단에 무선 주전자처럼 열판이 있고
그 위에 몸체를 얹어서 사용하는 건데 구조와 작동법은 정말 심플하다.
안에 이렇게 카푸치노용 회전기를 끼우고
맥스라고 써 있는 곳까지 찬 우유를 부은 다음
저 까만 버튼을 꾹 눌러주면
스스로 알아서 카푸치노 거품이 다 만들어질 때까지 돌아간다.
(길게 눌러주면 라떼용이 된다는데 단순한 우유 데우기가 아닐지..;;)
쓰지 않는 라떼용 회전기는 자석처럼 뚜껑에 끼워서 보관하니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다.
멈추고 나서 뚜껑을 열면
요리 풍성하고 고운 거품이 하나 가득~~~ ^0^
커피를 끓이는 동안 이 녀석도 붓고 다 되기만 기다리면 되니
카푸치노 만드는 과정도 한결 한가하다.
잔에 가득 따라 부은 풍부한 거품~
머신에서 스팀 분사로 만드는 것처럼 빡빡하지도 않고
입자가 고우면서도 부드러운 거품이 만들어진다.
그 위에 시나몬을 솔솔~~
동생 없이 해 먹다 보니
에스프레소 양이 무지 많아 엄청 큰 잔에 카푸치노를 해 먹었다.
바우하우스 8층에 DCX라고 수입 잡화, 문구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1월에 창고 대개방을 하면서 무지막지하게 싸게 파는 걸 업어 온 잔이다.
스프잔으로 쓰면 좋겠다 싶어서 담았는데 무려 22000원짜리를 2천원에 샀다..ㅋㅋㅋ
(근데 한번도 저기에 멋지게 스프 먹어본 적은 없고
뜻하지 않게 사발 카푸치노를 해 먹었구나...)
그래도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배가 불러 먹기 힘들었다.
역시 아무리 맛있는 것도 나누어 먹어야 하는 건가..
(비록 독설가일지라도..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