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들을 돌아보며
Posted 2007. 2. 1. 18:32, Filed under: 꽃풀 이야기다육이들을 들이고서 맞는 첫겨울.
단수해야 한다는 둥.. 여러가지 위험 경고를 들으면서 맞이한 겨울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단수한 녀석은 별로 없다.
다만 물 주는 횟수가 줄었고
그 양이 좀 줄었을 뿐.
늦여름에 시작된 다육이들 기르기.
다행히 최대 난관이라는 겨울을
체리톱스가 몇 개 무르는 정도 선에서 큰 탈 없이 보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갑자기 다육이들을 한번 되돌아보고 싶어진다.
초기멤버인 고노피. 여전히 사랑스럽다.
원조멤버 흑법사. 걸레법사였는데 겨울이 되어서야 모양이 난다.
종로서 천원에 들인 구슬얽이. 늘 그모습.. ^^
프리티. 해가 부족해서 많이 푸르스름해졌다.
남들 다 기르는 리톱스를 1월에 들였다. 너무 작아서 기절..ㅎㅎ;
엄청 좋아하는 야콥세니. 저 시원한 잎색과 힘찬 잎이 너무 좋다.
난봉옥으로 추정되는 녀석. 덤으로 딸려왔는데 이젠 정이 들었다.
중품 까라솔. 지금은 많이 초록이가 되었네.. ^^
늘 그대로일 것 같은 몬스테로사. 근데 해부족으로 잎이 퍼졌다.ㅋㅋ
동생이 찍은 룬데리. 역시 나보다 나은 듯.. 흠... -_-;
꽃대 물고 온 오십령옥. 이건 실물 보면 너무 귀엽다..^^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길 기다린다. 화월금.. 초기멤버다.
꽃송이가 부럽잖은 유접곡. 늘 뿌듯하고 기분좋아..
청옥은 만신창이가 되었네..내가 부러뜨리고 찌룽이 꼬리에 매달리고..컥!
지금은 저리 바싹 마른 잎만 달고 있는 펜슬트리. 그래도 사랑스럽다.
그러고보니 소품으로 들인 녀석들이 꽤 많다.
가아끔 중품이 있네...
멋진 중품이 되길 기다리지만
이 속도로라면 몇 년은 걸릴 것 같다. ^^
그전에 건강하게 잘 기르는 게 관건이겠지만.
사진이 너무 옛날 거거나
너무 신참인 녀석은 담에 올리기로 하자..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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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서 보고 고양이 사진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 다육이가 저런거군요^^
저도 하나쯤 기르고 싶지만, 햇빛 안 드는 집이라^^ 겨울인데도 싱싱(?) 건강해보이네요^^-
고양이가 없어서 실망하셨나요? ^^;
고양이도 물론 있어요.
한집에 사는 저의 주인님이시지요.
집에 해가 잘 안든다면 다육이 기르기는 어렵겠네요.
반그늘에서 자라는 녀석들로 들여보세요.
저희집도 해가 잠시밖에 안 들어서
정말 꽃처럼 예쁜 애들은 엄두도 못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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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구슬얽이와 난봉옥이 맘에 드오..
그동안 식구가 많이 는것 같구랴.. 추운 겨울에 어여쁜 초록색을 보니 눈이 다 환해지는 것 같소..
요즘 새로 밤샘 야근조에 들어가서 적응하고 있소..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하더니(이건 또 뭔소리).. 낮근무와 밤근무는 상당히 다른 것 같소.. 더 격하기도 하고..
오후 4시30분 출근해서 새벽 3시까지.. 담날 휴무.. 담날 3시 출근..
몇번 이런 생활을 해보니 생활리듬이 좀 바뀌는 것 같지만 워낙에 야행성이라(내가 쥐띠 아니오) 잘 적응하고 있소.. 시간활용도 잘 하고 있고..
나중에 만나려면 내가 쉬는 날 만나야 할거요.. *^^*-
ㅋㅋ..
참으로 거만한 말투요..
나중에 만나려면 내가 쉬는 날 만나야 할거요..ㅎㅎㅎ;
식구 많이 늘었송.
관엽도 늘었지만
다육이가 특히 늘었다오.
얘네들은 몸피가 작아서 부담이 없다보니
더 들이게 되는 것 같소.
난봉옥이랑 구슬얽이가 맘에 드오?
실물 보면 아마 떤넘이 더 맘에 들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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