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편리하게 마시는 드립 커피... 드립백 레귤러 커피
Posted 2011.02.16 02:05, Filed under: Happy Teatime생각해보면 나도 참 마시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다. (술만 빼고~)
오늘도 겨우 바쁘게 할 일을 해놓고서
나가기 직전의 짬을 이용해 핸드드립을 마셔야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며 부랴부랴 다구들을 챙겼다.
그런데 뜻밖에 몇 달 전에 동생 친구인 림스양이 맛보라고 준 일회용 드립 커피가 눈에 띄었다.
받자마자 아빠한테 한 잔 드리고 한 봉지는 고이 모셔두었는데
마실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던 것.
예전에 사은품으로 많이 받았는데 그땐 정작 드립 커피에 관심이 없어서
남에게 주거나 아빠에게 드렸기 때문에 정작 나는 제대로 마셔본 일이 없었다.
요즘은 드립의 원칙도 다 무시하고 드립한다.
중앙을 중심으로 봉긋하게 거품이 솟아오르게 나선형을 그리며 일정한 물줄기 어쩌구 저쩌구.... 전부 무시...;;;
아무리 해도 용암줄기처럼 멋대로 흘러나가는 거품과 물줄기들을 다스릴 수가 없다.
게다가 손은 또 왜 그리 떨리는지 수전증 환자처럼 후달달달....
최대한 빠르게, 그냥 대충 우리는 방법으로 드립한 커피.
커피 기름도 살짝 보이고 커피 향도 은은한 것이 일단 보기엔 꽤 괜찮다.
그럼 맛은?
요샌 스뜨롱~은 포기했기에 가능하면 쓴맛이 없기를 바라며 두근두근 커피를 한 모금 마셨는데,
어라? 이녀석 제법 무겁지 않게 깔끔하면서도 쌉쌀하게 쏘는 커피다움도 지녔다?
어쩐지, 쓰다와 연하다의 그 중간맛을 득도한 듯한 쾌감에 온몸이 전율하다. (ㅠvㅠ)
그리고 아주 기분좋게 마지막 한 방울까지 홀짝홀짝 마시다.
림스양이 맛있다고 하더니 역시 추천할 만한 커피인 듯.
비알레띠 브리카를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에스프레소용을 받았는데
집에서 에스프레소는 마시지 않다보니 별로 쓸 일이 없었다.
이건 200밀리 용량이라서 카푸치노도 담을 수 있겠다 싶어 구입했는데,
오늘 보니 일회용 드립커피를 내리기에도 딱 좋은 듯.
하필이면 이 색만 없어서 오래오래 기다렸다가 구입했다. ^^
딱히 밴드가 없어도 이중 유리라서 뜨겁지 않을 것 같지만
밴드 덕분에 미끄럽지 않고 잡을 때 손에 잡히는 느낌도 더 좋다.
앞으로 드립커피는 요녀석을 애용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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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커피라면 맥심모카골드를 제일루 좋아라하는 사람인데욧.크리스마스에 친한 동생이 아름다운가게인가요..거기 일회용 이커피를 선물로 줘서 페루.네팔 우간다를 다 마셔봤지요.오전에는 여전히 맥심믹스가 좋지만 오후에 한잔은 이게 좋더라구요.그중에서 네팔께 가장 맘에 드는 맛이라 사서 마셔볼까해요.마트에도 판다고하더라구요.인터넷으로 해야하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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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두 인스턴트 커피는 생활의 기본이죠~ㅋㅋ
그건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마시고
점심 먹고 마시고..하루 두 잔은 꼭 마셔요...히힛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맥심 빨강이 오리지날이에요~
아름다운 가게 커피..아, 그거 저도 받은 것 같긴 한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아요.-_-;;
네팔이 맛있어요? 흠... 근데 그 가게까지 가야 하는 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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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 한 잔 마시면서 사진 찍고 글 올리고...
역시 대단하신 선배님이세요ㅋㅋ
선배가 소개한 커피나 홍차를 보면 나도 한번 꼭 마셔보고 싶단 말이야.
나중에 선배네 탐방길에 도전해봐야지^^
근데 맛 보는 데는 자신있는데...
그 맛을 글로 표현할 자신은 제로임당ㅋㅋ
선배의 맛글 따라올 자 아무도 없을지어다^^-
댁이 남의 글을 너무 안 보는게야..
홍차 블로그나 커피 블로그 보면 얼마나 멋쥐고 맛깔나게 글 쓰는 분들이 많은데..ㅋㅋ
남의 블로그를 안 보니 그렇지~
그래도 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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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맛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못하지만요.
일단은 귀찮아서 못하겠어요. ㅠㅠ
드립커피 만드는 것도 귀찮은데 사진은 어떻게 찍으며...
게다가 컴퓨터에 사진 올리는 것도 귀찮은데 어떻게 이렇게 심오한 장문의 글까지 쓰시는지....
아마 저라면 귀찮아서 그 전에 죽었을듯..
창피하지만 전 커피믹스로 커피 탈 때도 전자렌지에 돌려요. ^-^;;
아무튼 결론은 선배님 짱이라는 거죠~!! ㅎㅎㅎ-
이런이런..최근 후배들 방문이 늘면서 지나친 아첨으로 하늘지붕을 뚫겠구먼..-_-;;
뭐 귀찮은 건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족적을 남기기 위한 몸부림과 욕구 불만이니 어쩔 수가 없어.
꼬맹이가 그러더군.
나더러~ 살다간 흔적을 남기는 건 무의미하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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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컵이 정말 독특하네요
얼핏 봤을 때는 컵인줄도 몰랐다능
전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커피와 어울리지 않는 위장을 지녀서...
그나마 물 조금만 타서 마시는 맥심 모카골드는 간혹 마신답니다 흑흑-
저 역시 이제는 위장을 버린 것 같아요..
원래 위염이 있었음에도 커피를 마셨는데
12월부터 감기로 고생하며 계속 독한 약을 먹었더니
드디어 위가 쓰리기까지 해요..ㅠ.ㅜ
그래도 커피는 못 끊어요.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시는 나에게 낙이라곤 커피나 차뿐인데...어찌...;;;
특히 커피는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가 안 깨니까 꼭 마시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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