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남십자성

Posted 2006. 10. 16. 17:27, Filed under: 꽃풀 이야기
흙흙흙.....
보름 전엔가 잘 가지 않는 먼 화원을 지나치다
한눈에 홀딱 반해서 들인 다육이...
이름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남십자성이랜다.
이름처럼 예쁜 녀석을 일광욕시킨다고 베란다 창틀에 놓아두었더니
저녁때 동생이 와서 문 닫는다고 하다가 왕창 분질러 먹었다. ㅜ.ㅜ
다른 다육이들은 그런대로 사이트 이곳저곳에서 봤는데
이녀석은 잘 못보던 넘이라서 엄청 속상함....
남은 녀석도 휑뎅그렁하니 볼품없기는 매한가지... 꺼이꺼이

처참한 그날의 광경...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일단 모듬화분의 빈곳에 마구 찔러 심었는데 잘 자라줄지...???



이쪽 틈서리에도 찔러심었다. 세어보니 10동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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