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루피시아의 머스캣..;;

Posted 2010. 4. 1. 18:38, Filed under: Happy Teatime
지난주에 마셨던 것 같은데
오늘에서야 포스팅을...;;;

잠시 시간이 나서 뭔가 뒤지다가
뒤늦게 발견한 루피시아의 머스캣.



예전에 호야님이 두 봉인가 주셨는데
한 봉 마시고 아직 아끼고 안 마셨던 건가 보다.
요즘은 상미기한 지난 차만 마시는 것 같은데
이건 아직 날짜가 남아 있구나....^^;



불현듯 티팟 꺼내기도 귀찮아지고
그래도 뭔가 평소와 다른 걸 써보고 싶은 욕구 때문에
또다시 이리저리 다구를 뒤적이다가
바우하우스에서 사두고 일 년 넘게 고이 모셔만 두었던 티머그를 꺼냈다.
그런데 정말 예쁘긴 한데
도자기 티망은 잎이 구멍 사이로 삐져 나오는 게 흠이다.



예쁜 백장미가 그려진 뚜껑~



밑에는 빠져나온 찻잎들이 가라앉아 있다.
그러려니 하고 마심...

찻잎이야 어쨌든
머스캣의 상쾌하고 기분 좋은 향과
루피시아 홍차의 맑고 깨끗한 맛이 어우러져 기분 좋게 마셨다.
아쉽다면
좀더 편안하고 느긋하게 차를 즐기지 못해서 슬프다.
기억에 의하면 부랴부랴 상 치우고 다시 바빴던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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