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수욜엔가 마시고선 이제서야 시음기를...
며칠 지나다 보니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하네....;;

올해의 스위트하트티가 나온 지도 꽤 됐다.
작년에 개봉했던 차를 아끼다가
부랴부랴 늦가을에 개봉했던 기억이 나서
올해엔 다소 서둘러 개봉을..ㅋㅋ(그래도 벌써 여러 달이 지났네)



굵직한 찻잎을 떠내니
아아~ 역시나 넘나 달콤하고 입맛이 도는 과일향..
라즈베리던가 블루베리던가..
암튼 무슨 베리가 들어간 차인데
베리류 좋아하는 나는 지나칠 수 없는 그런 차.



귀차니즘이 궁귁에 달해
거름망에 퐁당 넣어서 우리고 있는 스위트하트티.
250밀리 조금 안 되게 물 붓고
어쩌다 3분을 훌쩍 넘겨서 우리다.



거름망 들어내니 색깔이 지대로네..;;


.
그래도 역시 차는 찻잔에 옮겨담고 감상해야 제맛이..ㅎㅎㅎ
잔에 따르니 색이 어두워졌지만
차분한 분위기가 또 운치 있다. ^^

항상 우리는 시간보다 더 우렸지만
살짝 떫은맛이 날 뿐.
오히려 전에 마셨을 때보다 달콤한 향이 다소 죽었지만
대신 홍차 본연이 맛이 더 잘 배어나왔다.
달콤한 것도 같고 시원한 것도 같고.
하지만 시원한 맛은 일전에 마신 마리아쥬 프레르의 '아무르'가 더 강한 듯.



딱 하나 남은 마지막 라즈베리 타르트.
이건 또 언제쯤 구입할 수 있을지...
베리류끼리 어울릴 것 같아서 곁들여 먹었는데 역시 금상첨화. ^^



기념삼아 2008년 스위트하트티의 틴을 꺼내서 찍어보았다.
공주님과 토끼씨들의 즐거운 한때.

참고로, 어제 어매가 마구 정리를 하면서
빈 거라고 캔 담는 분리수거함에 틴들을 내다버린 사건이 발생.-0-;;;;
그중 빈 틴 하나는 찌룽이 참치 캔 버리는 데다 버려서
부웱~!!
꺼내니 생선 비린내가...ㅠ.ㅠ
고이고이 닦아서 다시 말려야 하는 서글픈 밤이었다.
(카렐은 틴이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구만...;;;)



이건 2009 스위트하트티의 틴.
붉은 바탕에 핑크톤인데
작년 것보다 눈에 화악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올해 것이 더 맘에 든다.



그런데 갑자기 카렐의 공주님과 함께 미모 겨루기를 하시겠다는 찌룽공주님의 등장.
커..... 커요..........;;;
대굴휘가 너무 크다구요....... ㅠ.ㅠ
틴도 너무 작아 보이네요..ㅎㅎㅎ



비웃음에 삐져서 뒤로 돌아앉으신 공주님.
그럼 도대체 왜 올라온 겁니까?? 앙???



나의 절대 미모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카메라 따위에게 보여줄 얼굴은 없닷!!! 라고 말하시는 찌룽공주님. ㅋㅋㅋ



하지만 곤냥 본능을 참지 못하시고
그대로 낚시에 걸려 버리는 찌룽공주님~
와우, 그 새침 속에 숨은 단순함을 쌀랑해요..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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