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 두 시간은 쭈그리고 앉아서 구근을 심었던 꽃무릇...
쑥쑥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피기는 피었는데...
그게 꼴랑 하나... -_-;;
내 기억엔 구근이 열세 개는 되었던 듯한데 우째 이런 일이... -0-


심고나서 담담날엔가 바로 올라온 꽃대




하룻밤새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던..




꽃을 활짝 피웠다. 네송이의 꽃이 돌아가면서 피어 한송이처럼 보인다.




네 송이 중 한송이는 내가 뿔갰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너무너무 무소식인 꽃무릇이다.
애타는 마음으로 물을 주며
"죽었니? 살았니?"
노크를 해봤다.
그러던 어느날......
화답이 왔다.


"고마워.. 나 살았거덩? 대답해주는 버섯돌이 -_-;




되... 되게 귀엽당.. -///- 그래두 뽑았다. 버섯밭이 될까 봐...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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