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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쯤 전에 호야님이 또 등기로 뭘 보내주셨다.
볼펜 어쩌구 하시길래 문구를 선물하시나 보다..했는데
꺼내보니 볼펜 한 자루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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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은 신지 가토의 볼펜.
플라스틱이 아닌 천으로 싼 듯 까슬한 감촉이 좋고
색깔도 이쁜 것이 맘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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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스티커를 떼어내고 포장을 푸니
예쁜 포장용 봉투가 다시 나왔다.
아리가또~라고 써 있는 봉투가 무지 이쁘다.
일본넘들은 어찌 이리 봉투 하나도 예쁘게 만드는 것일까...;;;
하면서 조심조심 끈을 풀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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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로시카 문양이 그려진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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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용지를 꽂아 쓸 수 있는 휴대용 메모패드였다!!!!
더욱 놀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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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지를 살짝 들추니 메모용지 꽂는 곳에
"메이드 바이~"가 찍혀 있다.
설마 하고 여쭤보니 직접 천을 떠다가 만들었다고 하셔서 깜짝 놀람...

어릴 때부터 가정, 가사와는 담을 쌓고 산 데다
공작 같은 것도 영 재주가 없었던 나로서는 놀라고 감동하고 신기하기만 할 뿐~!!
귀하고 예쁠수록 잘 못 쓰는 나지만
요건 깜찍해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로 했다.
아끼지 말고 잘 쓰는 것이 성의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고.. (으..아깝당..)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재주로 뭘 만들어드릴 만한 것이
도통 생각나지 않네... ;;;
그저 만들 수 있는 거라곤
밀크티, 카푸치노, 홍차시럽, 오뎅국, 두부조림, 부대찌개?? -_-;;

  1. # BlogIcon sylvan 2008.07.13 01:09 신고 Delete Reply

    오뎅국부터 푸하하~ 하고 웃고 말았어요 ㅋ
    어떻게.. 두부조림을 등기로 보내드릴 수도 없고 ㅋㅋㅋㅋ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8.07.13 21:59 신고 Delete

      흠.... 그냥 눈 딱 감고 두부조림을 보내드려요??ㅋㅋ
      근데 가는 동안에 다 시겠네..
      아이스박스에 넣지 않고서야..;;

  2. # 깜찍이 2008.07.15 01:55 Delete Reply

    내 생각엔 류차장님 그림솜씨도 출중하니(전에 스케치하는 거 다 봤음) 예쁜 그림 하나 그려서
    보내드리는 것이 어떨지.. 만화도 배웠잖소.. 그나저나 저걸 천 사다가 만들었다니.. 우왕 굳!! -_-b
    팬시점 차리셔도 되겠소..
    그나저나 저렇게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들을 이렇게나 많이 받다니, 부럽고도 부럽송!!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8.07.15 17:13 신고 Delete

      아.. 작품으로 보낼 만키로 그림 솜씨가 훌륭한 게 아니라서.. ;;;
      게다가 난 만화 배운 적도 없공...
      옛날에 애니메이션 두 달 다닌거?? 그건 배운 게 아니라 그냥 동작 쪼개기만 했을 뿐이오.
      그러고보니 참 변변한 재주 하나 없네, 나는...
      누구처럼 탱화를 그리는 것도 아니고~~ ;;

  3. # 깜찍이 2008.07.15 22:36 Delete Reply

    넘 겸손하시구려.. ㅎㅎ

    앗, 탱화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송(종교가 다른 사람한테 주었다가는 싫은 소리 들을지도 모르고)
    글구 요즘엔 붓을 놓은 지가 하두 오래 되어서 .. ^^;
    류차장님 글 잘 쓰지 않송? 아님 멋진 시나 에세이를 써서 보내셔도 되지 않을까..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8.07.17 14:49 신고 Delete

      컥!!! 말도 안돼오~~~ 하하하하하
      왠지 말만 들어도 느끼하오..ㅋㅋㅋ
      왜 시나 에세이는 느끼하단 생각이 드는 걸까..ㅍㅎㅎㅎㅎ
      뭐 물론 종교가 있는 사람에게 탱화를 선물하면 그렇겠지만,
      탱화 선물할 정도면 가까운 사람일텐데 그 정도도 모르고 선물하겠소~??
      난 괜찮으니 쪼매낳게 그려서 나 한장 선물해 주시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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