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룽이의 복쓔... -_-;

Posted 2006. 9. 18. 15:19, Filed under: 알흠다운 꽃띠냥이

어제 찌룽이가 하녀들에게 당했다는 것은
뭐 이미 동생이 온세상에 공표한 바....

일욜이라 온식구들이 그득해서 즐거웠을 찌룽이어야 했지만
일욜인 관계로 어제는
목욕당하고
외출당하여
발톱깎기도 당하고
털깎기도 당했다.

어쨌든
그 무수한 방법당함에 대해 고양이로서 절대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결국 찌룽은 톡톡히 복수를 하였으니
이름하여
집,요,한,
애교 작전!!!! -_-;;;;;;;;;;;;

일요일 내내 하녀들을 쫓아다니면서
보채고 보채고 울고 울고 애옹거리더니
끝끝내 밤새도록 하녀 곁을 맴돌며 부비고 울고 애옹거려서
온밤을 설치게 했다. -0-;;;

밤새 잠을 설친 나는
그냥 찌룽이의 배에 손을 묻고 비몽사몽을 헤매고 있었는데
아침에 내 방에 들어온 동생 말로는 가관이 아니라더군...
뭐 내 품에 안기어 벌러덩하고 있었다는데
너무나 졸린 관계로 직접 확인은 하지 못했다.
증거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이 원통... ㅜ.ㅜ

그러나
그런 복수에도 한계가 있었으니
그건 복수를 행하는 자신도 무자게 피곤하고 졸리다는 거다.
아마도 찌룽이는 그것까진 계산하지 못한 거 같다.
오늘의 찌룽이는 그야말로
맹~~~~하고
멍~~~~~하다. ㅋㅋㅋ

자기도 잠을 못잔 관계로 피곤하기 그지없는 찌룽.
그 피곤한 모습을 공개한다.


오늘은 문지르라 요구도 안하고 대뜸 동생의 머리맡쪽에 잠자리를 정하는 찌룽



그 휴식을 방해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어무이!!! 문간에 나타나 놀리는 어무이를 보는 찌룽.



어무이가 가기 무섭게 골아떨어지네..



점심 먹고 와보니 자리를 옮겨서 불쌍하게 자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무이가 나타나 수면을 방해.. -_-;;


부릅.. 힘을 주고는 있으나....


쏟아지는 잠을 막을 길이 없구나... 것봐.. 그런 건 복수가 아니라니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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