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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좋아서 영화를 보는 건 아닐 거다.
영화가 내 스타일인데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더 금상첨화인 거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그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배우들이 있다.

한때 브레드 피트가 그랬고(지금도 좋아하지만..훗훗)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랬고(지금은 예전같은 매력은 못 느끼지만)
조니 뎁이 그러하다(가위손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오래도록 좋아하는 배우)...
뭐 그렇다고 누구누구가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
무조건 쫓아가 영화를 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몇몇 배우들의 영화는 개봉시에 특히 염두에 두게 된다.

그런데.... 참 오래도록 반한 배우가 없었다.
최근에 떴다 하는 젊은 배우들은 나이가 든 탓인지
예전처럼 매력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위에 열거한 세 배우들도 보라....
도대체 나이들이 이미 몇인가??
나와 함께 같이 세월을 먹어가는 배우들이 아닌가.......

그런데...그런데 말이지...
정말정말 오랜만에 가슴을 뛰게 하는 배우를 만났다. ㅠ.ㅠ
그것도 영화를 보고 반한 게 아니라
<필름 2.0>이란 잡지에 나온 사진과 기사를 보고 반했다.
너무 잘생겨서??
NO!!!
잘생기기로 치면 미드 <슈퍼내추럴>에 나오는 딘이 훨씬 더 잘생겼다.
귀여워서?
귀엽기로 치면 역시 <슈퍼내추럴>에 나오는 샘이 훨씬 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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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어보이~~~
조각같은 미모도 아니고
애띤 미소년 타입도 아닌 이 배우는 영국인이다.
그는 어딘지 선병질적인 영국 록밴드의 한 사람인 것 같은 분위기에
어딘지 강직해 보이는 게르만족의 눈을 가졌다.
(내가 아는 전형적인 앵글로색슨 얼굴은
휴 그랜트나 웸의 앤드류 리즐리,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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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오락 영화에 나올 것 같지 않은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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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지극히 서민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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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해 보이는 입매와 푸른 눈은
지적이면서도 정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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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보이면서도 유약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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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하면서도 반항적인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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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반하는 것은 0.1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이라더니
잡지에서 이 배우의 얼굴을 보고
눈동자를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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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지 않는 이 사람이 도대체 어느 영화에 나왔던가??
출연 목록을 보니 하나도 본 영화가 없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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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니아 연대기>의 툼누스가 바로 제임스 맥어보이였다고????
그 시절만 해도 조연으로 나왔던 모양이다.
아니,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 자체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니 당연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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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라스트 킹>에서 눈길을 끌어
<어톤먼트> <페넬로피>에서 주연을 맡고
이번 여름 개봉작 <원티드>에서
드디어 대중 영화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만인 앞에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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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급관심으로 뒤늦게 동영상으로 본 <페넬로피>의 제임스 맥어보이.
잡지 속의 모습과 달리
이 영화 속의 그는 방황하는 여리고 따뜻한 영혼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멋지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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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보이면서도 상처받은 듯 보이는 그의 눈,
차가운 듯 따뜻하게 보이는 그의 눈.
맥어보이의 눈은 많은 걸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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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쯤
그가 락커로 출연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
왜 그에게서 나는 락커의 모습을 떠올리는지 모르겠다.
그는 자유로운 대신 고독한 방랑자의 눈을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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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장을 하고 있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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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영국 귀족 청년으로만 보여지기엔
그는 참으로 복잡다단한 얼굴을 갖고 있다.


참고로....... <원티드>~~~
개봉날 동생이 보여줘서 보러 갔다.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해서 볼 생각이었는데
알고 보니 제임스 맥어보이가 남쥔공이라 해서 더욱 좋아라 했다.
일반적인 히어로물과는 전혀 다른 전개와 액션~~!!
재밌다!!!!!
그리고...  여전히 푹 빠지게 만드는 맥어보이~!!
그는 앞으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된다.
기대하겠어~!! 당신~!!

  1. # BlogIcon gigger 2008.06.27 22:24 Delete Reply

    쭈욱 사진 내려보니 같은 사람이란게 믿을 수 없어진다^^
    그래선지 어떤 사진에서는 본 듯하고 어떤 사진에서는 생소하고;;
    이런게 배우라고 생각한다...진정~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8.06.29 11:57 신고 Delete

      진짜 가능성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매력도 있는데다
      딱히 고정되지 않는 분위기와 얼굴~~
      <라스트 킹>에서 의사로 나온다는데
      그게 또 무지 보구 싶네...
      사실 이 사람이 출연한 영화들이
      원래 오락 대중영화 추종자인 내 스탈이 아니거든.
      대체로 드라마틱한 영화에 나온 것 같은데,
      또 드라마라는 게 스토리가 괜찮으면 잘 보니깐..음홧
      <네버랜드를 찾아서>도 뎁 사마 때문에 봤지만
      볼 때엔 아주 잘 봤거덩..훗훗

  2. # BlogIcon luii 2008.06.28 21:12 Delete Reply

    어찌보면 이완맥그리거도 닮았고... 휴로리도 닮았고....
    역시 영국인끼리 비슷한 건지..ㅎㅎ
    개구쟁이 같기도 하고, 신사같기도 하고, 반항아 같기도 하고...
    매력적입니다. @_@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8.06.29 12:00 신고 Delete

      이완 맥그리거는 매력을 잘 못 느끼는데
      휴로리는 멋져요...... ㅜ0ㅜ
      아니아니.. 그렇게 나이 들어서 매력이 좔좔 넘쳐도 되는 건가요??
      요즘 <하우스>를 못 봐서 금단 증세가...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고 잇는데
      아무리 석호필씨라고 해도 하박사님의 매력만큼 못 느끼겠다능... ㅠ.ㅠ

  3.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6.29 01:39 Delete Reply

    저도 그런 생각 했어요. 같은 사람같지가 않아요.
    저 나니아 연대기도 봤고, 문 앞에 서서 뒤돌아보는 저 사진도 갖고 있거든요?
    (무슨 잡지 보다가, 다이어리에 붙일까 하면서 오려뒀었어요)
    여러 얼굴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누구냐, 넌 - _-

    1.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8.06.29 12:03 신고 Delete

      아니아니..영화도 안 보고
      정체도 모르는 남정네의 사진을 무조건 오려두셨다고요??
      ㅋㅋㅋㅋ
      옛날에 참 많이 했던 건데..
      사진 오려두기...
      전 사진 오려둔 거 마지막이 누구더라...
      신문에 나온 금성무랑 잡지의 빵발씨 사진 중 누가 최후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그 두 사람 오리던 게 마지막 같아요..ㅎㅎ;
      두 사람 사진 다 오랫동안 지갑에 넣고 다녔다능..ㅋㅋ

    2. Re: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7.03 23:58 Delete

      그냥 다이어리에 붙이면 괜찮을 것 같아서 잘라놨는데
      막상 갖다 대보니 영~ 이상해서 어쩌면 버렸을지도..ㅋ
      좋아서 사진 오려두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옛날 옛적에 김희선, 정우성. 작년에 조인성 뿐 ㅋㅋ

    3. Re: # BlogIcon 꽃띠냥이 2008.07.04 12:01 신고 Delete

      ㅎㅎㅎ;
      여자는 학창 때 소피 마르소 사진 모은 게 다예요.
      이후로 여자 사진은 안 모읍니다..(난 남자가 좋아~~)
      조인성의 인기는 어딜 가나 식을 줄을 모르네요.
      울집에도 열혈 쪼모군 팬이 있지요.
      요즘.... 슬슬 옮겨갈 기미를 보이고 있는 듯하지만..푸흡!

  4. # shk829 2011.11.08 17:17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제임스 맥어보이 매우 좋아해요 ㅎㅎ
    근데요, 이 분 영국인이 아니라 스콧랜드 분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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