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을 찾아가는 세네시오 아이비
Posted 2006. 9. 3. 22:21, Filed under: 꽃풀 이야기야자 종류를 좋아하는 것 못지않게
아이비나 마삭줄, 트리안, 푸미라처럼 늘어지는 덩굴 식물을 좋아한다.
줄기 가고 싶은 대로 가는 듯이 자라는 넘들에게선
잎이 주는 아름다움과는 다른,
동선의 아름다움과 운치가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요건 요래서 예쁘고, 조건 조래서 예쁘고...
그래서 새로운 매력을 느낄 때마다 초록이를 들이게 된다.
지금은 잘 자라주는 세네시오 아이비
세네시오 아이비...
백금국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인데
보는 순간 그 독특한 잎모양에 반해서 냉큼 들였던 넘이다.
원래 잎에 저렇게 하얀 보카시 들어 있는 걸 유난히 좋아하지만
저 가위로 주위를 오린 듯한 느낌의 이파리 모양이 아니었다면
집에 기르는 칼라아이비로 만족했을 것 같다.
이름은 아이비라고 해도 종류는 다른 듯
요건 다육식물 같은 느낌의 이파리를 갖고 있다.
만져보면 얼마나 매끄럽고 두꺼운지
마치 폴리어쩌구로 만든 인조이파리 같다고나 할까?? ^^;;
처음 들여서 물을 주고 나선
매일 아래 이파리가 물러터져서 애를 태웠던 녀석.
새로 분갈이를 해주자 안정을 되찾고
요새는 한창 새잎 내기 바쁘다. >0<
이파리 모양이 저 안쪽 초록선을 따라 자르기 귀찮아서 가장자리만 잘라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