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에 에러가 생긴 이후로
동영상은 올리지 못했는데,
그냥......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올리기를 써보기로 했다....-_-;

얼마 되지 않지만 찍어둔 동영상들이 아깝잖아...
이렇게 올리지 않으면
나중에 보게 될 일도 잘 없으니.....;;






초목이 무성해 보이지만
작년 11월에 찍은 동영상....
갑자기 집 안에 왕파리가 날아 들어와서
대개의 파리와 새들이 그렇듯이 유리라는 게 뭔지 모르니까
유리문에서 나가지 못해 아우성을 치는데.....

허얼~~
저노므 곤냥씨 좀 보소.....
불필요한 본능은 잽싸게 제거해버리는 타고난 능력의 소유묘인지라
파리를 보고도 여엉~~~~~~~
어린 시절 민달팽이를 집어사키려던 그 사냥 본능은 어디로 가고...
열씸휘 그 큰 대굴휘만... -_-;;
딴집 고냥이들 같았으면 열혈 댄스는 족히 추었을 것을....ㅠ.ㅠ






찌룽이가 무서워서는 아니겟지만
밑에는 고양이가
위에는 사람이 버티고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졸아버린 파리가 주방 환기창 쪽으로 도망가서 날아 붙었다.

차라리 좀더 가까이 보여주면 뭔가 재미있게 놀 줄 알았는데
저 팔 한번 휘둘러 본 게 전부....
무려 십 분도 넘는 시간 동안
딱 한 번 저거 휘둘렀다.
배터리 아까워..... -_-;;





아아.....
그새 시간은 흘러 날은 어두워지고
여전히 파리를 쳐다는 보되 아무 반응 없는 찌룽공주....
진정한 공주는 파리를 잡지 않는 법이던가....
(그럼 매미 보고 왜 숨는 건데....-_-+)

양념통 밑에 숨은 파리를 꺼내기 위해 하녀가 몸소 나서야 하는
처절한 몸부림까지 보여줬건만,
결국 찌룽냥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능.....-_-;;

소심의 끝을 보여주는 찌룽냥.
오히려 아까냥 시절이 더 용감하고 겁 없었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당시엔 자기 몸집만 한 쥐돌이 장난감을 향해 몸을 날렸건만..
이제는 아예 낚시줄 끝에 아무것도 없는 것에 더 흥분한다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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