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꼬리의 과거와 현재?라고나 할까?? ^0^ㅋ
Posted 2007. 5. 18. 15:25, Filed under: 꽃풀 이야기아.. 찍어둔 사진들을 한꺼번에 올리려니 힘드네... -0-;;
아무튼 그동안 찍어둔 여우꼬리의 모습들... ^^
풍성하니 여우꼬리가 달린 게 보고 싶어서
두 포트나 구해서 한 화분에 모아심었던 건데 여우꼬리가 이리 잘 자라는 녀석이었다니...
이게 바로 올 2월에 찍은 여우꼬리의 모습.
여우꼬리는 하나도 달리지 않았지만 저 빽빽하게 자란 줄기가 전부 겨울에 자란 거다.
지난 겨울이 따뜻했기 때문인지
베란다에서 저런 연둣빛 새잎들을 계속 피워내고 있었다.
4월 초가 되자 가지마다 올라오던 연둣빛 솜털들이 조금씩 커져가며 발갛게 물이 들어간다.
성장이 빠른 꼬리.. 좀 느린 꼬리.. 여건에 따라 제멋대로지만
천천히 천천히 물이 들고 있다.
4월 중순의 여우꼬리.
빨갛게 물들인 강아지풀처럼 앙증맞고 귀엽다.
그로부터 5일쯤 지난 4월 20일경의 모습.
물 주러 갈 때마다 달라져서 깜짝 놀라 찍고, 또 찍고 했다. ㅎㅎ
요건 다시 6일이 지난 4월 26일의 여우꼬리.
뭐가 다르냐..하면.. 꼬리가 좀 굵어지고 옆으로 기울어지기 시작~ 헤헤
드디어 가장 최근 샷~ 요게 5월 9일의 여우꼬리~~~!!
이제 꼬리의 무게를 감당 못해서 꼬리도 치렁치렁 줄기도 옆으로 누워버렸다.
한들한들 살랑살랑 이쁜 여우.
정말 여우짓하는 넘이네.. ^^
가까이서 찍어본 탐스런 빨강 여우꼬리.
색깔도 어찌 저리 고울까.
솜털도 보드랍고 보송보송~
언제까지나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