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띠냥이's blog : 운명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지금 이순간 마주한 너와 나...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깍꿍님이 보내주신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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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6월 7일엔가 받은 깍꿍님으로부터의 선물~~
두지녀들 만나러 나가던 토요일에 느닷없이 택배가 와서
무척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사실 깍꿍님께는 예전에 내 블로그에 와서
캐러멜 티가 맛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딜마의 캐러멜티랑 카렐의 캐러멜 티, 그리고 다른 가향차 조금 보내드린 것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열심히 알바도 하면서 텀블러도 모으는 어여쁜 학생이어서 놀랐었고~ ^^

같은 종류끼리 꼼꼼하게 포장하고
차의 색깔에 맞춰 스티커랑 펜의 색깔 맞춘 것까지
너무나 정성스러워서 감동받앗다.
거기다.... 이렇게나 많이... ㅠ.ㅠ

10그램씩 소분 구매한 것까지 나에게 넣어주었으니
어찌 아니 고마울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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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쉬의 그린티 샘플러 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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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의 스트로베리 크림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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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쉬의 차이 티 샘플러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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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록의 플로랄티~!
(이건 정말 첨 보는 차인데
우리나라 제품이라 더욱 맛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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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톤의 인스턴트 밀크티!!
일동홍차의 로얄 밀크티와는 또 어떻게 다른 맛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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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의 석류와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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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의 트로피칼 패션~~!!
전부터 맛보고 싶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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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삐 찍느라 사진을 거꾸로 찍었네~ㅎㅎ;;
카렐의 아이스티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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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진저 앤 피치.
하니앤선스의 피치 앤 진저도 맛있었는데
이건 또 어떤 맛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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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의 바닐라 실론~
이것도 바닐라 티라서 은근 궁금했다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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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홍차의 블루베리 앤 라즈베리 티~!
이 역시 못 먹어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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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마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기본으로 좋아하는 블렌딩 홍차~!!
딜마 것 역시 처음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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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길다...
그리고 귀엽고 정성 담긴 깍꿍님의 편지~!!
(다 먹어보긴요~~ ㅎㅎ
세상에 차 종류가 얼마나 많은데요..)

어쩐지 예전에  당했던 1그램 사건이 다 씻겨 내려간다.
그로 인해 내가 너무 웅크리고 잇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도 되고...

이쁜 깍꿍님께 보답으로
카렐의 캐러멜티 틴(캐러멜 티는 다 먹었다)과 다른 차들을 넣어 보냈는데,
부담스럽게 느끼지 말고 순수하게 기뻐해줬으면....
다들 너무 순수하고 좋은 분들이라
오래도록 예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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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의 얼그레이 만다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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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의 캐러멜티와 허니티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즈음해서
카렐의 새 틴을 개봉했다.
이름하여.."얼그레이 만다린"

아마도 그냥 '얼그레이'였다면 내 흥미를 끌지 못했을 것인데,
그 뒤에 '만다린' 세 글자가 더 붙어서 관심을 갖고 남들 시음평을 뒤적뒤적...;;
트와이닝의 얼그레이를 마셔보고
톡 쏘는 베르가못 향을 참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얼그레이 전체에 대한 호감도가 다운된 상태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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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렐은 틴이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여워서
맛과 상관없이 자꾸만 살 궁리를 찾는 것 같다... ㅠ.ㅠ
틴의 뒷면도 이리 귀엽다.
모 사이트에서는 다 먹고 난 빈 틴 하나도 9천원씩에 팔고 있던데
그것도 거의 품절이었으니 카렐 틴의 인기를 알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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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는 순간, 상큼하고 향긋한 냄새가 기분 좋게 다가온다.
베르가못 향보다는 저렇게 듬뿍듬뿍 들어 있는 말린 과육의 냄새가 물씬~~
만다린이 뭐더라...
아, 그래.. 만다린 오렌지.. 풀 네임이 이런 이름이었던 것 같다고 그제서야 깨닫는 나.
그전까지는 만다린이 무슨 꽃이름인가 했었다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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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3그램에 물은 300밀리 정도 붓고
3분간 우려보았다.
잎은 가라앉아도 만다린 껍질은 둥둥 떠 있다.
뭔가 이런 게 들어 있으면 이상하게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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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념으로 오늘은 제대로 된 잔을 꺼내
잔받침까지 대령하고서 시음에 들어간다. ^^;;
잔은 위타드의 빅토리아 친즈잔.
평소엔 잔만 달랑 들고 오거나 머그에 따라 마시는 게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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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수색~
그리고 코끝에 느껴지는 달콤새콤한 향기~
그러나 얼그레이라는 단서가 붙은 이녀석.. 과연 맛은??????????

혀끝에 오렌지 과육의 맛이 기분좋게 느껴지면서 새콤한 맛이 감돈다.
베르가못 향은?????
다행이다... 그다지 베르가못 향이 느껴지지 않고
만다린의 맛이 더 강하게 난다.
베르가못은 약하게 입힌 듯.... 휴우~~

설탕을 살짝 첨가해서 마시니 새콤한 맛과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알싸한 향기까지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차가 되었다.
달콤한 향에 취하듯 몽롱한 기분까지 든다.
다만...
차가 식으면서 어딘가 혀끝에 쓴맛이 느껴진다.
예전에 시음티로 마셔본 카렐의 진저티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_-;;
식으면서 느껴지는 이 쓴맛만 어떻게 한다면 끝까지 기분좋은 차가 되었을 거인데...
그래도 봄날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차가 될 것 같다.
고작 50그램밖에 되지 않으니 몇 잔 마시면 이것도 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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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어놓지 않고 티캔에 옮겨 담은 다음
동생에게 봉지째 남은 걸 줘 버려서 사진이 없는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의 '요크셔골드티'~~
아마드의 잉글리시애프터눈티가 바닥을 드러내는 요즘,
가장 즐겨 마시는 주요 차가 되어버렸다.

250그램의 대용량 포장이라 한번에 들어갈 티캔도 없겠다 싶어서
어느 정도 먹고서 티캔에 담았는데도 다 안 들어간다. -_-;;
결국 남은 건 회사 가서 먹으라고 동생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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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셔골드는 내 입맛에 너무 꼭 들어맞는 차라
앞으로 오래도록 티타임 친구가 되어줄 것이므로
따로 티캔 하나 장만해줬다.

예쁘장한 티캔은 몸값도 너무 비싸서 엄두도 안 나는데
요건 우연히 하나 남은 5천원짜리 티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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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열면 이중 속뚜껑이 있어서
향이 날아가거나 습기가 쉽게 침투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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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저렇게 방습제도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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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은 언뜻 가루가 아닐까?? 하고 의심해서 다시 들여다볼 만큼 자잘하다....
마치 티백 포장을 뜯고 쏟아부은 것 같은 찻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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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언제나 이 시간이면 홍차 한잔 하고 싶어진다.
동생은 자고 있으니 오늘은 나 혼자 이넘을 두 세잔 마셔줘야지...
찻잎은 평소보다 많이 3그램 정도 넣고
물도 넉넉히 400밀리 정도 부었다.

사 두고도 어쩐지 손동작이 어설퍼서 잘 쓰지 않던 루피시아의 티스쿱을 꺼냈다.
혼자 두세 잔 마실 때엔 일회용 티백으로 우리는 게 편한데,
일반 찻숟가락은 티백에 옮겨 담다가 흘리는 일이 많아서
요때에만 스쿱을 사용한다.
사실 티스쿱은 정교하게 3그램을 재지 못해서 감이 잘 안 온다.
풀 때엔 편한데 삽 모양이라 얼만큼 뜨느냐의 편차가 너무 심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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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티백을 쓰면 스트레이너가 필요 없어서 편하다.
근데 사진 찍는답시고 설치다가 4분 가까이 우려져버린 요크셔골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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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물을 넉넉히 부어서인지 수색은 밝고 곱다.
황금색이 도는 붉은색~

가향차가 아니라서 코끝에 확 풍기는 향은 없지만
시럽을 조금 넣고 맛을 보니
혀끝에 살짝 느껴지는 단맛과 쌉싸름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목넘김에 상쾌함이 전해진다.
그러나 너무 길게 우렸구나...
살짝 혀끝을 조여주는 떫은맛... ㅎㅎ;;
뭐, 이 정도면 그래도 그리 싫은 떫은맛이 아니다.

가향차가 기분에 따라 생활의 변화를 주는 즐거움이 있다면
이런 클래식 계열의 차는 어딘지 안정감 있는 홍차 본연의 매력이 있다.
누구는 밥과 반찬에 비유하지만
흠......
솔직히 더 내 기분에 따르자면
클래식 차는 늘 한결같은 안정감과 행복을 주는 부인 같고,
가향차는 변화무쌍한 자태를 뽐내는 애인 같달까???? ㅋㅋㅋ

어쨌든 가향차가 입에 맞는 사람에게는 별로일지 몰라도
내게는 헤로게이트의 티피아쌈과 더불어 너무 맛있는 차다.
헤로게이트사가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 차,
세계 20여 개의 산지에서 차를 모아 블렌딩해서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차... (차 블렌딩하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둘 다 밀크티로 정평이 난 차인데
나는 스트레이트로 더 자주 마시고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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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눈을 돌리니 건져진 티백~
귀여운 카렐 티볼이
마땅한 티푸드가 없으니 티백트레이 신세가 되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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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티팟 안 쓸 때 주로 쓰게 되는 신지모코 티팟.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값도 저렴하고 둥글둥글 두툼하니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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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자이너 하나이 유키코가 디자인했다는 잔.
수를 놓은 듯 예쁜 무늬가 화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다.
입에 닿는 촉감도 얇아서 아주 좋고~~


오늘 혼자 가질 심산이었던 오후 티타임은
동생이 자다가 벌떡 일어난버리는 바람에 무산...
"뭐 마셔??" 하고 쫓아오더니
티팟에 남은 차를 홀짝 마셔버렸다.
내가 따로 꺼내놓은 베이키까지도 그 입속으로~~ -_-;;

홍차를 마시고 나니 속이 다시 출출해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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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개시.. 카렐의 허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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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고 한 달은 된 카렐의 허니티를 뜯었다.
무당벌레 코티와 꿀벌 바찌의 캐릭터가 이쁜 캐디틴.
이 예쁜 틴 때문에 카렐의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카렐은 사실 차의 맛보다는 캐릭터에 힘입은 바가 큰 것 같다.
더욱이 같은 차라도 연도에 따라 패키지가 바뀌다보니
몇 년도 무슨 차의 틴을 구한다..등의 콜렉터까지 제법 있다.
나 역시....
귀엽고 예쁜 캐릭터에 약하다.. -///-
(뭐 그렇다고 빈 틴 하나에 2만원을 호가하는 건 사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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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카렐의 '허니티'가 좋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어서
용기를 내어 구입한 차.
처음 개봉을 할 때만큼 가슴이 설레고 두려운 때가 또 있을까.
티웨어는 받아보고 실물을 확인하는 기쁨이지만,
차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천차만별이다 보니
내게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마셔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어 더 두렵고 설렌다.

틴을 여니 야릇한 냄새가 확 풍겨온다.
지금까지 맡아본 적이 없는 새로운 냄새.
이건 향기라기보다 냄새라는 표현이 적합한...
뭔가 막걸리 냄새 같기도 하고
어찌 맡으면 약간 꼬릿한 것 같은 그런 냄새가 진하게 난다.
근데 그 냄새가 거북하지는 않아서(본래 막걸리 냄새 같은 걸 좋아함...;;)
코를 대고 킁킁 맡았더니
알싸한 꿀 냄새가 느껴진다.

찻잎도 굵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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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그램 정도를 일회용 티백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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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을 보고 싶어서 유리 티팟에 우렸다.
300밀리 정도의 뜨거운 물에 3분을 우림...

수색이 너무 예쁘다.
정말 꿀물 같은 황금빛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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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 지나 티백을 건져내고 근접 찰칵!!
역시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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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감상하자고 유리잔에 따랐다.
고운 빛깔과 함께
달콤한 꿀냄새가 난다.
기분 좋은 달콤함에 달콤함을 더하자...
설탕 대신 꿀을 한 스푼 넣고
홀짝 홀짝~!!

맛은 말 그대로 '꿀맛'이었다. ^^;;

뭐랄까...
홍차를 마시는 느낌이 아니라
꿀차를 마시는 느낌??
홍차잎의 독특한 맛과 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밍숭밍숭한 물에 꿀을 타서 마시는 것처럼 심심했다.
지금까지 카렐티는 '진저티'와 '캐러멜티'만 마셔봤는데,
왜 사람들이 카렐 티는 약하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더욱이 마지막 몇 모금을 마실 때는 꿀향도 희미해지면서
어딘지 맹물맛이 느껴져서
단숨에 후루룩 원샷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도 이 티는 홍차의 매력이 아닌
그 달콤한 꿀차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부담없는 달콤한 맛과 향이 심심한 차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딱히 차의 떫고 쓴 맛이 땡기지 않는 날,
또는 차의 그런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는 차다.

다음날엔 물의 양을 150밀리 정도로 확 줄여서 마셔봤더니
보다 진하고 그윽한 차를 즐길 수 있었다.

화려한 꽃향이나 과일향과 다른
꿀의 은은한 단내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차.
그래서 다른 가향차보다는 더 자주 손이 가게 될 것 같다.
그 식고 난 뒤에 나는 미지근한 맛을 커버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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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라스가든과 함께한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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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훗훗
홍 여사 보여준다고 웨지우드 찻잔 꺼낸 김에
요기다 밀크티를 만들어 마셨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헤로게이트의 티피아쌈~
목넘김의 싸하고 강렬한 느낌이라니~~ >0<

근데 오늘 일하면서 천천히 마시다보니
반 정도 마셨을 때엔
맛이 제법 빨리 휘발되는 걸 느꼈다.
이 차는 뜨거울 때 빨리 마시는 편이 낫다.
식으니깐 우유맛이 더 강해지고 아쌈의 맛이 약해지더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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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웨지우드의 사라스가든.
당시 웨지우드 제품이 너무 고가라 엄두도 못 냈는데
이건 굉장히 가격이 편안해서 장만했던 것.
오늘 사진 찍은 김에 간만에 얼굴 비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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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아서 티푸드는 생략할까 했는데
그래도 사라스가든인데... 싶어
간단하게 레몬 타르트로 때웠다.

전에 시식용으로 하나 받아보고 너무 맛있어서
쥔장에게 물어서 애원, 애원하여
사은품용 타르트를 몇 개 구입한 것.
무진장 아껴 먹고 있다.
레몬잼이 살아있는 것처럼 새콤달콤한 레몬맛.
침 나온다...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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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접시에 그려진 예쁜 리본 토끼도 한 장!!
사실 화려하고 근사한 티푸드를 먹을 일이 없다 보니
오히려 작은 비스킷 접시가 더 유용하다.
어찌나 앙증맞은지.. ^^
카렐의 굿티 잔도 마련했으니
언제 같이 한번 찍어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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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스마스에 밀크티 도전하기..... ^^;

소싯적에는 클스마스라고 하면
이브날에도 곧장 집에 가지 않고 명동이나 종로를 싸돌아다녔다.
언젠가는 동대문 밀리오레도 갔던 거 같다.
왜 갔지????? -_-ㅋ

어쨌든 그렇게 돌아다니던 어느날,
드디어 더이상의 인파를 견디지 못하고
"더이상 이브날엔 안 돌아다니겠어!"를 선언한 이후,
나에게 클스마스는
언제나 케이크 하나 사 들고 곧장 집으로 gogo 씽~ 하는 날이 되었더랬다.
가족과 둘러앉아 케이크나 자르며 음료나 마시는 게 이벵의 전부인 날이라고나 할까??? -_-ㅋ

근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별볼일 없는 사람들은 다들 케이크 하나 사 들고 집에 가서 그런지
클스마스 때마다 케이크 판매가 엄청나서
해가 갈수록 클스마스 케이크는 더럽게 맛이 없어지는 거였다. ㅠ.ㅠ
결국 작년 클스마스를 끝으로 동생과 2차 선언을 했다.
"더이상 클스마스 때엔 케이크를 사지 않겠어!!"

아아아아~~~
케이크 자르기도 안 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더니
당췌 이것이 클스마스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간다.
주택가엔 캐롤송도 전혀 들리지 않고
(사실 회사 다닐 때엔 이 캐롤송을 무지 저주했었다.
어딜 가나 12월 한 달 내내 지겨운 캐롤송만 틀어댔기 때문에)
내 기분 탓인지 티비도 뭐 평일이나 이브나 똑같아 보이고...
사실 누군가는 교인도 아니면서 예수님 생일에 왜 흥청거리냐고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클스마스가 뭐 교인, 비교인, 그런 의미였던가.
걍 한 해가 가기 전에 흥청대는 한번의 즐거운 축제였지.... **;

괜시리 약속 잡아서 나갈 수도 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암것두 안 하고 죽치고 있으면서
괜히 나이 드는 게 이런 건가 궁시렁거려본다.
'최소한 그노므 케이크만 제대로 만들었어도...' 하고
요맘때 엉터리로 대충대충 만들어 파는 제과점 욕을 하면서,  그리고
'12월 31일에는 파리바게뜨의 딸기생크림케이크를 먹어주리라' 각오도 세우면서
요상하게 티타임에만 집중하며 기분을 내보는구나.

아침에 아껴 먹겠다고 했던 카렐의 캐러멜티를 꺼내
밀크티 재도전을 했다가 실패했다.
점심 먹고 이번엔 유자홍차 만들기에 도전했다가 또 실패했다. -_-;;
그리고..
다시 아까운 카렐의 캐러멜티를 씀풍씀풍 꺼내서 밀크티 재도전!!!
아아아..........
이제야 비로소 내가 원하는 밀크티 맛이 나는구나........ㅠ.ㅠ
앞으로도 주욱 이 맛을 유지해야 할 텐데......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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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만든 두 번째 밀크티 방법~~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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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00cc를 넣고 (뭐 110cc는 되었겠군..)
캐러맬티를 찻숟갈로 두 스푼 떠 넣은 다음
보글보글 저렇게 3분간 끓였다.

아, 오늘 두 번 끓였을 뿐인데 벌써 누래진 나의 밀크팬. ㅠ.ㅠ
일반 냄비에 끓였더니 찻잔에 부을 때 차가 주위로 흘러넘쳐서
고심 끝에 싼 걸 장만했는데
동생이 "싸서" 그렇다고 한다.
정말 그런 걸까? 법랑 재질인데 다 마찬가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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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렌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어느 정도 데운  우유.
찬 우유를 그냥 붓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 좀 덥혀두었다.
사진으로 보니 귀여운 바찌 밀크자.
100밀리 용량이라 일인용으로 딱 대중해서 쓰기 편하다.
아마 80밀리 정도 넣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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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간 끓인 찻물에 우유를 붓고
주위에 거품이 부르르 올라올 때까지 다시 끓였다.
거품이 맛있어 보이네....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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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너에 걸러서 찻잔에 부우면 밀크티 완성~~
저기에 오늘은 꿀을 한 숟갈 첨가해서 먹었는데
우유의 고소함, 캐러맬의 그윽한 풍미, 달달함이 어우러져
진짜 제일 맛있는 밀크티가 되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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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광을 함께한 내 사랑 쿠크다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녹차맛인데 이건 대형 마트에서밖에 볼 수가 없다.
요앞서 홈플러스 갔을 때 큰 박스를 하나 집어왔다.
근데........
요거........
밀크티랑 같이 먹으니 더욱 죽음이다!!! >0<
어제 <신의 물방울>을 읽었지만
정말 카렐 캐러멜티와 쿠크다스의 환상의 '마리아주"!!!
쿠크다스를 먹고 나서 다시 티를 마셔도 티의 맛이 전혀 눌리지 않았고
티를 마시고 요걸 마셔도 입안에 풍미가 아주 그윽한 게 좋았다. (대발견을 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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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체 기념샷도 하나 남겨야지~~
이걸로 오늘 나의 클스마스는 의미를 갖는다, 이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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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의 캐러멜티 첫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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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티가 드디어 내 손에도 들어왔다.
왼쪽은 <잉글리시 가든>이고
오른쪽은 <캐러멜 티>~

너무나 궁금했던 카렐의 티~
홍차 하면 당연히 영국 것이 최고려니 했는데
의외로 내가 가입한 카페에선 '카렐'이라는 일본의 티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많았다.
머릿속엔 두 가지 생각들이 오갔다.
'도대체 어떤 차길래??'하고 맛이 궁금한 나와
'아니면 디자인 때문에??' 하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나... **;;
(사실 카렐의 다구들도 인기가 너무 좋아서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래도 저 깜찍한 디자인이 한몫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카렐의 버찌 커피잔을 구하고 싶었으나
어딜 가든 품절이라 구하지 못하고 걍 머그잔만 하나 구했으니깐)

어쨌든 판매처도 고정된 곳이 없고
소리소문없이 입고되었다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모양이라 포기상태였는데
운 좋게 구할 수가 있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가을에 일본 갔을 때 좀 사갖고 오는 건데..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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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렐의 캐러멜 티를 먼저 뜯었다.
지금까지 잉글리시 애프터눈티나 시음티로 받은 기문이 전부이니
처음으로 가향차를 맛보는 셈이다.
역시 누구 말마따나 양이 참 적다.
맛있다면 아껴 먹어야겠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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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우유 100밀리, 물 100밀리쯤 넣어서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밀크티.. -_-;
정확하게 밀크티 만드는 법을 찾아보지 않고
걍 우유를 100밀리 정도 냄비에 넣어 끓이고
그 속에 찻잎 한 숟갈 떠 넣고
뚜껑 덮고 3분을 우린 다음에
컵에 뜨거운 물을 100밀리 정도 붓고
찻잎을 걸러 우유를 부었다.

근데....................
찾아보니 내 멋대로 밀크티였던 것!!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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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반 부으니 정말 밀크에 캐러멜 향을 우려낸 것처럼
고소하고 달콤하다.
내 멋대로라고는 하지만 두 가지 풍미의 어울림이 아주 좋아서
"이거 위험하군~" 하고 생각한 나.
(본래 따끈한 우유를 좋아하는 나..
전에 우유와 코코아 타 먹기를 계속한 결과 몸무게가 한 달 만에 꽤 불었었다지..ㅎㅎ;)

참고로 요즘은 차를 주로 머그잔에 타 마시고 있다.
커피는 물 적게 먹는데
왜 차는 한 가득 먹게 되는 걸까..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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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된 간식은 편의점에서 사온
크라운제과의 찰떡쿠키???????? (오리온이던가?) -_-;;
겉은 밤만주 같은 맛이 나고
속에는 쫀득한 찰떡이 들어 있는데 꽤 맛있다.
이렇게 느낀 순간
그날로 동이 났다. (어무이가 넘 좋아했다.)

근데 이 캐러멜 티를 동생은 맛없다고 싫다 했다.
사람에 따라 가향차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동생은 가향차 체질이 아닌 모양...
난 음식처럼 이 차도, 저 차도 나름 괜찮던데.... ㅎㅎ;
다행이지..
구하기도 힘든데 자꾸 타 달라고 하면 나도 곤란해~~ ㅋㅋ
(새로 구입할 때까진 나도 아껴 먹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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