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띠냥이's blog : 운명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지금 이순간 마주한 너와 나...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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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쯤 전에 호야님이 또 등기로 뭘 보내주셨다.
볼펜 어쩌구 하시길래 문구를 선물하시나 보다..했는데
꺼내보니 볼펜 한 자루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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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은 신지 가토의 볼펜.
플라스틱이 아닌 천으로 싼 듯 까슬한 감촉이 좋고
색깔도 이쁜 것이 맘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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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스티커를 떼어내고 포장을 푸니
예쁜 포장용 봉투가 다시 나왔다.
아리가또~라고 써 있는 봉투가 무지 이쁘다.
일본넘들은 어찌 이리 봉투 하나도 예쁘게 만드는 것일까...;;;
하면서 조심조심 끈을 풀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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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로시카 문양이 그려진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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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용지를 꽂아 쓸 수 있는 휴대용 메모패드였다!!!!
더욱 놀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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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지를 살짝 들추니 메모용지 꽂는 곳에
"메이드 바이~"가 찍혀 있다.
설마 하고 여쭤보니 직접 천을 떠다가 만들었다고 하셔서 깜짝 놀람...

어릴 때부터 가정, 가사와는 담을 쌓고 산 데다
공작 같은 것도 영 재주가 없었던 나로서는 놀라고 감동하고 신기하기만 할 뿐~!!
귀하고 예쁠수록 잘 못 쓰는 나지만
요건 깜찍해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로 했다.
아끼지 말고 잘 쓰는 것이 성의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고.. (으..아깝당..)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재주로 뭘 만들어드릴 만한 것이
도통 생각나지 않네... ;;;
그저 만들 수 있는 거라곤
밀크티, 카푸치노, 홍차시럽, 오뎅국, 두부조림, 부대찌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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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컬러 레이저젯 체험단 응모



오우~~
아차상의 닌텐도 좋구낭~~
동생에게 프레젠또 하게 저거나 당첨되기를~~ ㅋㅋㅋ
레이저 프린터기는? 물론 좋지~~ 캬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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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좋아서 영화를 보는 건 아닐 거다.
영화가 내 스타일인데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더 금상첨화인 거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그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배우들이 있다.

한때 브레드 피트가 그랬고(지금도 좋아하지만..훗훗)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랬고(지금은 예전같은 매력은 못 느끼지만)
조니 뎁이 그러하다(가위손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오래도록 좋아하는 배우)...
뭐 그렇다고 누구누구가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
무조건 쫓아가 영화를 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몇몇 배우들의 영화는 개봉시에 특히 염두에 두게 된다.

그런데.... 참 오래도록 반한 배우가 없었다.
최근에 떴다 하는 젊은 배우들은 나이가 든 탓인지
예전처럼 매력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위에 열거한 세 배우들도 보라....
도대체 나이들이 이미 몇인가??
나와 함께 같이 세월을 먹어가는 배우들이 아닌가.......

그런데...그런데 말이지...
정말정말 오랜만에 가슴을 뛰게 하는 배우를 만났다. ㅠ.ㅠ
그것도 영화를 보고 반한 게 아니라
<필름 2.0>이란 잡지에 나온 사진과 기사를 보고 반했다.
너무 잘생겨서??
NO!!!
잘생기기로 치면 미드 <슈퍼내추럴>에 나오는 딘이 훨씬 더 잘생겼다.
귀여워서?
귀엽기로 치면 역시 <슈퍼내추럴>에 나오는 샘이 훨씬 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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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어보이~~~
조각같은 미모도 아니고
애띤 미소년 타입도 아닌 이 배우는 영국인이다.
그는 어딘지 선병질적인 영국 록밴드의 한 사람인 것 같은 분위기에
어딘지 강직해 보이는 게르만족의 눈을 가졌다.
(내가 아는 전형적인 앵글로색슨 얼굴은
휴 그랜트나 웸의 앤드류 리즐리,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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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오락 영화에 나올 것 같지 않은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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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지극히 서민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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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해 보이는 입매와 푸른 눈은
지적이면서도 정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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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보이면서도 유약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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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하면서도 반항적인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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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반하는 것은 0.1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이라더니
잡지에서 이 배우의 얼굴을 보고
눈동자를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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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지 않는 이 사람이 도대체 어느 영화에 나왔던가??
출연 목록을 보니 하나도 본 영화가 없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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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니아 연대기>의 툼누스가 바로 제임스 맥어보이였다고????
그 시절만 해도 조연으로 나왔던 모양이다.
아니,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 자체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니 당연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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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라스트 킹>에서 눈길을 끌어
<어톤먼트> <페넬로피>에서 주연을 맡고
이번 여름 개봉작 <원티드>에서
드디어 대중 영화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만인 앞에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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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급관심으로 뒤늦게 동영상으로 본 <페넬로피>의 제임스 맥어보이.
잡지 속의 모습과 달리
이 영화 속의 그는 방황하는 여리고 따뜻한 영혼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멋지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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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보이면서도 상처받은 듯 보이는 그의 눈,
차가운 듯 따뜻하게 보이는 그의 눈.
맥어보이의 눈은 많은 걸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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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쯤
그가 락커로 출연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
왜 그에게서 나는 락커의 모습을 떠올리는지 모르겠다.
그는 자유로운 대신 고독한 방랑자의 눈을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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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장을 하고 있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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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영국 귀족 청년으로만 보여지기엔
그는 참으로 복잡다단한 얼굴을 갖고 있다.


참고로....... <원티드>~~~
개봉날 동생이 보여줘서 보러 갔다.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해서 볼 생각이었는데
알고 보니 제임스 맥어보이가 남쥔공이라 해서 더욱 좋아라 했다.
일반적인 히어로물과는 전혀 다른 전개와 액션~~!!
재밌다!!!!!
그리고...  여전히 푹 빠지게 만드는 맥어보이~!!
그는 앞으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된다.
기대하겠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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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나의 잠재의식 테스트 결과

ez군 블로그에 갔더니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테스트가...ㅎㅎㅎ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랴..
나도 언넝 해보았다.

그랬더니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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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과일로 알아본 성격]
온화한 성격으로 누구와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다소 언짢은 일이 있어도 항상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또한 가정적인 타입으로 집안 일에 충실하며
식구들과 야외에 나가거나 친한 사람과 식사를 하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때로는 너무 사람이 좋다보니 종종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남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성격이다.


[좋아하는 빵으로 알아본 성격] 
분위기에 압도되는 로맨티스트.
영화감상 등을 취미로 하는 당신은 낭만이라는 것을 안다.


[원숭이와 개 이야기의 추리 결과]
당신은 언제나 솔직하고 온화한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심결에 심술을 부린다.
뜻과는 반대로 왠지 상대를 곤란하게 할 때가 많다.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의 난처해하는 얼굴을 보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정도껏 하지 않으면 상대는 상당히 피곤해질 것이다.
심술은 그만 부리고 본래 솔직한 당신의 모습으로 그를 대하라.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
연인과 얼마나 깊어질 수 있나?
심리학에서 식욕과 성욕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방금 먹은 음식으로 연인과의 관계에서 바라는 깊이, 즉 연인과 얼마만큼 깊어지길 원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결과]  안정되고 편안한 사이


[정원에 심는 나무]
 이것은 심리학의 성격 테스트에 곧잘 사용되는 [바움 테스트]의 응용입니다.
이 테스트로 알 수 있는 것은 인생에서 무엇에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가
또는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당신의 인생 스타일입니다.
[결과]  허영, 외견 중시


[개미가 하고 있는 일 추리 결과]
개미는 인간사회의 상징입니다.
그 개미가 무엇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는지에 따라 당신이 사교적인지 고립적인 타입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결과] 
사교성은 정말 정상급! 뻔뻔스러워 보일 정도로 누구에게나 먼저 말을 거는 타입.
게다가 화제의 선택 요령도 탁월해서
아무리 어려운 상대라도 금세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런 폭넓은 인간관계 덕에 당신이 어떤 어려움에 처하면 도움을 줄 사람이 나타나곤 한다.
이런 사교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바로 그 사람들에게 얻는 것이다.


[마법사가 마리아에게 건 마법]
마리아가 마법에 걸려 변한 모습은 당신이 모르는 당신 마음속의 오해를 받기 쉬운 부분을 암시하고 있다.
[결과] 
고상하고 매너에도 신경을 쓰는 타입.
하지만 상대에 따라서는 그런 당신의 모습에 대해
'점잔뺀다', '요조숙녀인 척한다' 라는 오해를 살지도...
분위기에 따라 친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동화속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이 테스트는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결과] 
돈, 재산을 중요시하는 실리적인 사람입니다.


[선물상자에 들어 있는 것]
선물이 들어 있는 상자 속의 연기는 당신을 둘러싼 장식입니다.
따라서 그 연기가 모두 사라진 후에 남아 있는 것은 가식을 모두 벗어버린 당신의 참모습.
[결과]
이것은 수수께끼의 존재로 해석하며 굳은 결심과 행동력을 의미합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는 매듭짓고 싶은 문제가 있지 않나요?
한편 이것은 성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이 찾고 있는 것]
 이 게임은 동화 속에 나오는 인물 설정의 심리게임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당신의 인생의 목적, 추구하는 이상입니다.
[결과]  자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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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가 나왔다. ㅋㅋㅋ
심리 테스트니깐 어느 정도 맞는 거겠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내가 나를 잘못 오해하고 있거나
아니면 답을 고를 때 내가 위장했거나...^^;;

그럼...... 나처럼 역시 테스트라면 다 하고 지나가는 참새들을 위하여..
링크는 요기로~!!!

http://cgi.chol.com/~ksb/subcon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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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좀 보라구...



정치적인 이야기나 생각은 블로그에 쓰고 싶지 않았다.
정치도 종교와 비슷한 일면이 있어서
나의 정의가 항상 누군가의 정의와 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소위 전,노로 일컬어지던 군부 독재 시절보다 더한 분노를 느낀다.
그들은 어차피 처음부터 국민에게서 정권을 탈취한 사람들이었다.
악당임을 자처하는 자가 저지르는 만행과
선량한 양의 탈을 쓴 자가 저지르는 만행 중에 누구에게 더 경악하게 되는지
요즘 여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착각하지 말라구.
세상이 80년대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라구.
이미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무엇인지를 체득해온 사람들이다.
지금 저 집결한 사람들이
80년대 운동권들이 벌이던 시위와 똑같게 보인다면
그건 스스로 암초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거야.

권력을 휘두르는 건 당신 맘이지만,
그 권력을 주는 것도
그 권력을 빼앗는 것도 국민이란 걸 깨닫지 못한다면,
앞으로 남은 임기가 얼마나 될지 정말 알 수 없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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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카페 T42에 대한 감상

종로 뒷골목에 있는 T42(티포투)는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깊은 곳이다.
카페란 으레 커피, 콜라, 사이다, 인스턴트 레몬티 같은 것 정도만 마시는 곳이고,
제아무리 분위기 있는 소파에 고급 인테리어를 했다 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이내 찌든 담뱃내가 배어 꼬리해지는 곳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나에게
일종의 컬처 쇼크를 안겨준 곳이었으니까.

그때만 해도 스타벅스나 커피 빈 같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은 생각도 못했던 시절이었고,
카페는 언제나 개인이 지하 1층이나 건물 2, 3층에 안락의자를 구비해서
삼삼오오 편안하게 얘기하도록 나름 인테리어에 치장하던 그런 때였다.

물론 내 기억 속에 딱 한 곳 꼬리해지지 않았던 카페가 있다.
그곳은 언젠가 한번은 그 추억의 카페에 대해 (아니, 커피숍이라고 해야 할까?)
조금은 감상적인 기분으로 회상하고 싶은 곳이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줄곧 만남의 장소였던 그곳이
어느날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소주방으로 변해버렸을 땐
정말이지, 내 삶의 일부분을 잃어버린 것처럼 슬프고 안타까웠다.
(이런.. 이야기가 또 엇나가는군... ;; )

                    * * *

어쨌든 그 카페가 없어진 이후로
딱히 정해진 한군데의 만남의 장소를 갖지 못하고
이리 전전, 저리 전전.. 하며 친구와 종로 바닥의 온갖 카페를 헤메기를 몇 년은 거듭한 끝에,
TV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T42를 알게 됐다.
처음 데려간 이가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회사 동료였던 것 같은데)
뜻밖에도 그곳은 예전에 "반쥴"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었던 곳으로
학생 시절 "썰러 가자~"며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어마어마한 가격에 혼비백산해서 뛰쳐나왔던 그곳이었다.
당시 돈까스가 4~5천원 선이었는데,
그곳의 메뉴판에 적힌 가격은 13000원이었으니...;;
게다가 제대로 복장을 갖춘 중년의 지배인의
숙녀들의 의자를 일일이 빼주는 서비스를 받을 때부터 불안감을 떨치려야 떨칠 수 없던 곳이었다...... -_-;;

학생 시절의 그 부끄럽고도 황당했던 기억이
사회인이 되니 피식 웃음도 나오면서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이번엔 또 어떻게 달라졌길래?? 하면서 따라 들어가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으면서도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우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생전 보는 이쁜 병들을 조로록 내놓으며 향을 맡고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라고 한다.
메뉴판도 있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연신 코르크마개를 열어가며 하나하나 향을 맡아보던 신기한 체험에 탄성을 지르고,
처음 구경하는 예쁜 티팟에 차가 하나 가득 부어나오는 후한 인심(?)에 감탄을 연발했다.
사실 차 3그램에 물 400밀리 정도 부어주는 것뿐인데,
늘 인스턴트 커피나 차만 마셔왔으니
당시엔 뭣도 모르고 그 극진한 물 인심에 감동했던 것. ^^;;

그리고, 또 생전 처음 먹어본 차란 또 어떠했던가.
차를 잘 모르다 보니 무조건 달콤한 과일 향이 도는 차에
설탕까지 넣어가며 마시니
순하고 향긋하고 부드럽기 이를 데 없다.
뭐 딱히 짜릿한 쾌감을 주는 커피 같지는 않지만
이야기하는 내내 맹물이 아닌 뭔가를 연신 마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원더풀~ 그 자체였던 것이다.

이후로 종로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늘 T42로 이끌었는데,
분위기도 분위기고
차도 차지만,
가장 좋았던 건 대부분의 층이 금연이기 때문이었다.
늘 커피숍에 들어서면 숨조차 쉬기 힘든 너구리굴에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T42는 금연일 뿐 아니라 늘 초를 켜놓아서인지 잡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문제는 인기가 너무 좋아서 자리가 없다는 거였지만....
그렇게 뒤를 이어 다시금 종로의 지정 장소가 된 T42.
6년도 넘게 나의 단골 장소가 되었다.

                    .
                    .
                    .

해를 거듭하고,
유명세를 타서 지하부터 3층까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들끓는 동안
T42도 많은 것들이 변해갔다.
차마다, 고객마다  다르게 나오던 이름있는 도자기 잔들과 티팟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건만,
어느 순간 그것들은 일제히 자취를 감추고
스텐 뚜껑이 부착된 편리하고 튼튼한 스타일의 모던한 티팟이 똑같이 테이블에 올려졌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홍찻잔들 대신
그다지 눈길 가지 않는 평범한 잔들이 자리를 메웠다.
손님이, 혹은 점원이 실수로 깨먹는
잔과 티팟의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라..생각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쏴~한 찬바람이 불고 지나갔다.
그땐 그 바람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 잘 알 수가 없었다.
평소 손쉽게 접할 수 없는 비싼 잔과 티팟들을 즐기고픈
귀족적 생활의 동경이 좌절된 데 대한 이기적 아쉬움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초기의 감동과 느낌이 퇴색되어 버렸음에도
종로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또 여전히 T42로 향했다.
그건 슬픈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의 삶이라는 게 그렇지 않은가.
사랑해서 결혼하는 이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간 만난 사람 중에서 이 사람이 가장 낫기 때문에,
또는 이만한 사람도 앞으로는 만나기 힘들지 몰라서 결혼한다.
이 음식점이 맛있어서 가는 게 아니라,
그나마 가장 먹을 만하다거나 달리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간다.
때로는... 아니 어쩌면 삶의 대부분을,
순수한 목적이나 열망 때문이 아니라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에 할애하며 선택의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채워간다.

T42로 향할 때마다 조금 슬펐던 것은,
더이상 그곳이 내게 열망으로 가득 찬 곳이 아니라,
그 주위에 그만한 곳도 없기 때문에 가는 곳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
                    .
                    .

아쉽게도 여전히 종로에는 그만한 곳도 없다.
스타벅스 같은 곳은 자꾸자꾸 늘어나지만,
소곤소곤 조곤조곤 아늑한 보금자리를 제공받은 듯한 느낌의 카페는 없다.
그나마 아직도 남아 있는 구닥다리 카페들은
냄새나는 쇼파에 맛없는 커피에,
담배 연기로 찌든 실내에서
구태의연한 장소를 제공하고 돈을 받을 뿐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T42로 갔다.
그런데 왠일로 한 차례 식기들이 새단장을 했다.
혹시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은 것인가... 마음속에 기대가 잠시 피어올랐다.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새 단장을 했다지만
한꺼번에 일시에 맞춘 듯한 티팟과 세트를 이루는 잔들이 눈에 들어왔다.
역시 똑같은 규격에 똑같은 잔들이다.
한 가지로 맞춰서 고르느라 편했겠군... 생각했다.

게다가 티팟이 무지 커졌다.
예전 티팟이 1인용 용량이었다면
이번엔 2~3인용 600밀리 용량이다.
티팟이 커지면 물도 그만큼 많이 부어야 한다.
물이 많아지면 그만큼 찻잎도 더 많이 넣어야 한다.
티팟이 커진 건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찻잎도 더 넣어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즐링을 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차를 마시는 건지 찻물을 헹구어낸 물을 마시는 건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밍밍하고 맹물맛이 물씬 나는 차가 우려졌다.

이번엔 가슴속에 절망의 회오리가 일고 지나갔다.
홍차와 허브차 전문점이라고 하면서도
차맛조차 신경쓰지 않는 이 찻집에
아직도 그나마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와야 하는 절망감과...
손님이 7000원, 10000원의 돈으로 보일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득시글거리는 이 종로 바닥에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손님은 바글댄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T42는 개선의 여지 없이 악화일로를 치달을 거란 암담한 슬픔...

아마 둘 중 하나일 거다.
찻집을 오픈할 당시의 마음이 주판알을 튕기는 횟수가 늘어가면서 퇴색되었거나,
애시당초, 외국 차문화에 대한 그럴싸한 흉내는 있었을망정
차에 대한 이해와 사랑 따윈 없었거나.....
어쩐지 후자가 맞을 것만 같아서 더욱 씁쓸하다.
                    .
                    .
                    .

나는 카페나 찻집에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
카페에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남들이 보기에도 참으로 이해 안 되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문득문득,
그 옛날, 종로 모퉁이의 커피숍을 떠올리면 알싸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화장실 청결 의식이 전무하던 당시에
최신식이 아님에도 정말 깨끗하고 항상 기분좋은 체리향이 풍겨나오던 그곳의 화장실.
딱히 요란한 치장의 인테리어가 아님에도
아늑하고 유쾌했던 우리들의 보금자리.
한번은 카페에선 절대로 틀어줄 리 없는 메탈 그룹 <Skid Row>의 노래가 나와서
불현듯 고개를 돌려보니
몇 년을 다니면서도 본 적 없던 주인이 직접 나와서 음반을 고르고 있었다.
놀라운 건, 주인장이 빨간 티셔츠 차림의 은발이 새하얀 할아버지였던 것.

이런 거였다.
비록 주인이 손님을 대면하지 않더라도 주인의 마음씀은 종업원을 통해,
나아가 카페의 분위기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 노익장의 삶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열은
한 발 나아가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 커피숍을 훈훈하게 채우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주인이 종업원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에 따라
종업원은 눈빛만 마주쳐도 따스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도 하고,
로봇처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잘 차린 인형처럼 립서비스와 억지 웃음에 치중하기도 한다.

어쩌면 내가 카페에서 얻고 싶은 것은
단지 종업원의 억지 웃음과 그럴싸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그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의 숨결인지도 모르겠다.
그것 역시 일상에서 접하는 위대한 철학이고 삶의 향기가 아닐까?
그런 이가 경영하는 찻집의 차가
그럴싸하게 잔만 바꾸어 생각없이 맹물차를 내놓을 리는 없지 싶다.

아마 지금쯤은 돌아가셨겠지.
열심히 스포츠카를 닦던 그 주인 할아버지.
아마도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자신을 사랑하셨을 거란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늘 만남의 장소가 되어온 나의 종로 거리.
점점 갈 곳이 없어진다.
고깃집과 술집은 즐비하고, 몇 달 만 지나도 간판은 뒤바뀐다.
정을 나눌 만한 음식점도, 카페도 없다.
하루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휩쓸고 가는 대도시 한복판은
유행과 종목 바꾸기에 눈이 벌겋다.
당연한 거겠지.
그럼에도 이만한 곳조차 없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T42로 발길을 옮길 내 모습이 떠올라 더욱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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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참으로 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랫동안 차분히 글을 쓸 형편이 아니라서
썼다 말다 하면서 몇날 며칠을 썼네요~~
글이 꽤 길어요.
그냥 혼자 상념을 적은 글이라 지루하셨을 것 같은데
끝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독서 능력이 뛰어나신 분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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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점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카페

점이라는 게 믿거나 말거나..라지만
뭐 그래도 가끔은 점이라도 볼까..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앞날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자기 자신도 알 수 없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실제로 점을 본 적은 없..다..... -_-;;
아마도 점이라는 걸 믿지 않다보니
그런 데에 돈 쓰는 게 좀 아깝다 싶어서인가??
(음.. 인사동서 오천원 주고 손금 한번 본 적은 있나보네..)

그럼에도 잡지 같은 데 나오는 운세나
연초에 하는 화투 점 같은 건 또 신나게 해본단 말이지...ㅋㅋ

동생이 인터넷 타로 점 보는 데라고 알려줘서
또 드가서 해봤다.
결과는 별로 좋지 않게 나왔지만,
타로 점은 다른 점과 달리 내면을 엿보는 것 같아서 재밌다.
절대로 이럴 리 없어~!!라고 부정하고 싶지 않은 건
바로 그게 나의 내면이고
그건 나 자신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까닭일 거다.

그런 면에서 나처럼 호기심 반, 재미 반 삼아
자신의 문제가 뭔지 알고 싶으신 분은..
요기 들어가서 해보시길~~
인터넷 타로 카페이고, 하루 한번 공짜로 타로 점을 칠 수 있다.

어디??
요기~~
http://tarotcafe.net/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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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테스트] 나는 어떤 취향??

당신은 여기 분류된 8개 취향 가운데 가장 예술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전위적'이라는 단어가 당신에겐 어색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경험이나 교육이 아닌, 선천적으로 예술적 오감을 타고 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선천적인 예술 에너지는 당신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소비자로 만들어 줍니다.

자신감과 솔직함은 당신 취향에 중요한 기준입니다.
대중을 의식하면서 쓴 시,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그린 그림,
카메라 의식하며 하는 연기, 겉멋든 음악...
이런 것들은 경멸의 대상입니다.
서툴고 즉흥적이라도 자신만의 진실함이 있다면 아름답습니다.

이런 취향은 전세계 모든 평론가들이 공유하는 견해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비록 '평론'을 쓰기엔 지식이 부족할지라도
최소한 당신은, 전문 평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우수한 심미안과 감별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고흐는 평생 참으로 많은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모델을 살 돈이 없던 그는 평생 거울 속의 자신을 모델로 삼았죠.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았던, 오직 거울 속의 자신만이 바라보던 자화상.
당신의 취향은 이 자화상을 사랑합니다.

좋아하는 것
당신은 어쩌면 괴짜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당신 취향은 지금까지 주류에 속한 적이 드물었으니까요.
그러나 세속적인 대중을 떠나 고답적인 예술 영역으로 들어온다면
당신은 영락없는 메인스트림입니다.
당신은 격식과 통념에서 벗어난 것들에 흥미를 느낍니다.
그와 동시에 그런 일탈적인 것들이 진실되길 바랍니다.
다음 시에는 바로 그런 진실이 있습니다. 

나,이번 생은 베렸어
다음 세상에선 이렇게 살지 않겠어
이 다음 세상에선 우리 만나지 말자

......
아내가 나가버린 거실
거울 앞에서 이렇게 중얼거리는 사나이가 있다 치자
그는 깨우친 사람이다
삶이란 게 본디, 손만 댔다 하면 중고품이지만
그 닳아빠진 품목들을 베끼고 있는 거울 저쪽에서
낡은 괘종 시계가 오후 2시가 쳤을 때
그는 깨달은 사람이었다

흔적도 없이 지나갈 것

아내가 말했었다 "당신은 이 세상에 안 어울리는 사람이야
당신,이 지독한 뜻을 알기나 해? "
괘종 시계가 두 번을 쳤을 때
울리는 실내:그는 이 삶이 담긴 연약한 막을 또 느꼈다
2미터만 걸어가면 가스벨브가 있고
3미터만 걸어가면 15층 베란다가 있다

지나가기 전에 흔적을 지울 것
괘종 시계가 들어가서 아직도 떨고 있는 거울
에 담긴 30여평의 삶:지나치게 고요한 거울
아내에게 말했었다: "그래,내 삶이 내 맘대로 안 돼"


"거울에 비친 괘종시계" 황지우


저주하는 것
당신은 (아마도) 훈계하거나 훈계받는걸 제일 싫어할 겁니다.
규율, 법, 질서, 사회 정화, 국민 정서 어쩌고 들먹이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취향을 제한하고 옭아 매려는
검열주의자, 엄숙주의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작품과 인생을 함부로 가치 판단하고 평가하고
거기에서 억지로 교훈을 찾으려는 행위에 역겨움을 느낄 겁니다.


---------------

오래간만에 카페에 들어갔더니 어느 분이 재밌는 테스트를 올려주셨다..
그분과 똑같이 나올까.. 했는데
전혀 아니게 나왔다... 헤~ 신기~~

흠....
결과는 신기하게도 제법 들어맞는 듯...
예술적인 재능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악, 미술, 춤 같은 예술을 감상하는 걸 좋아하고,
평론가적 소질은 모르겠으나 나름 분석하고 논하는 것도 좋아하고...ㅋㅋㅋ

훈계...
훈계 무진장 싫어하지...
어느 훈계도 귀에 들리지 않아...
그래서 드라마를 통해 훈계하는 모 작가 군단도 싫어한다지... 뭔소리~ 퍽!!

암튼, 다들 대체로 일치한다는 말이 많은 테스트네요..
세번이나 했는데, 매번 똑같이 나왔어요~
한번들 해보시고
꼭 결과를 보고하세욧~!! (진짜 얼굴을 볼 테닷..ㅎㅎ; )

테스트는 요기로
http://www.idsolu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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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인간사 힘들구나....

사실 홍차카페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지만
교환이니 분양이니 하는 것들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남들 분양받고 하는 거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분양 신청하고 뭐 교환 품목으로 머리 싸매고 하는 게 다 귀찮고 번거로웠기 때문...

그런데 뜻밖에 나한테 교환신청이 들어왔다.
내가 갖고 있는 차를 맛보고 싶다면서 10그램 정도 교환하자는 것이었다.
뭐 이왕이면 서로 갖고 있는 차를 교환해서 맛을 보면 좋기야 하지..하면서 좋다고 했는데,
뜻밖에도 일이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꼬여 버렸다.
지난 목욜에 우체국에 가서 빠른등기 부칠 때만 해도 너무 기분 좋았는데...

한번도 교환을 해본 적이 없는지라
딱히 10그램을 밀봉해서 담아보낼 봉투도 없고,
궁여지책 생각해낸 것이 지인들에게 선물하듯이
일회용 티백에 담아서 풀봉투로 붙여보내자고 생각했던 것.

교환을 할 때 그램을 어떻게 다는지 알 길도 없고
(선물이면 내 맘대로 보내면 되지만, 교환이라니 은근 부담...)
하는 수 없이 계량스푼도 써가면서 티스쿱도 써가면서
3그램씩은 담았다고 생각되는 봉투 5개를 만들었다.

찻숟가락이 2그램 정도 된다니 이 정도면 한 봉투당 3그램은 되겠거니...
설령 2그램이라고 해도 봉투가 5개니 교환하기로 한 양은 되겠거니...

그러고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어쩐지 내가 갖고 있는 티들 중에 좋아할 만한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내가 가진 가향차 중에 고르고 골라 10봉투를 더 만들었다.
맛보고 싶어했다던 다른 차도 담고,
몸값도 나가는 가향 녹차도 담고...

그런데......
어쩌다보니 동시에 교환이 아니라 내가 먼저 보내게 되었다.
문제는 그담부터.......
하루에 몇통씩 날아드는 쪽지가
다른 얘기는 하나도 없고
첨에는 불편하게 왜 하나하나 나눠서 담았느냐,는 얘기로 시작하더니
그담에는 다 합치면 겨우 10그램이 될 것 같다는 얘기,
합쳐보고 쪽지 주겠다는 얘기... 온통 분량에 관한 얘기뿐이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부피와 중량이 같지는 않다.
그러면 교환할 때 10그램은 무게를 달아서 보내는 건가??
10그램을 달 수 있는 저울이 또 어디 있지??
흔히 찻잎 대중할 때 얘기하는 게 무게가 아니라 부피 아니던가???
(심지어 그분은 친절하게도 저울이 8천원밖에 안 하니 사라는 얘기까지 해주셨다.)
마음이 어쩐지 불안 반, 불쾌 반.... 예감이 좋지 않은 먹구름이 뒤덮기 시작했다.

이미 교환받고 싶은 마음도 상실... 잊은 듯이 주말을 보내고 오늘 다시 들어가 보니
쪽지가 와 있다...
역시나...
오늘의 내용은, 무게를 재보니 비닐 빼고 티백 빼면 한 봉투에 1그램밖에 안 될 것 같다나....
그리고 나한테 주기로 한 차가 뭔지 쪽지를 잃어버렸으니 다시 알려달라고.... 휴우~~

뭐랄까...
내가 많이 보내고 적게 보내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 인심 좋은 사람들 얘기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빡빡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것도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교환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사람이 갖고 있던 차가 꼭 궁금했던 차도 아니었고
(주로 레몬 계열의 차나 허브차였던 걸로 기억....)
그보다는 마시고 싶다는 차를 나눠준다는 기분에서 수락한 거였는데
어쩐지 내가 미안해해야 할 몹쓸 사람이 되어버린 기분....

결국 선물 받은 셈 치세요~ 하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교환받기로 한 티는 안 보내도 된다고 쪽지 보냈다.

앞으로 교환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고마운 선물을 받거나, 내 쪽에서 기꺼운 마음으로 선물을 하는 쪽이 맘이 편하고 즐겁다.
내 성격에 "이런 거 저런 거 마시고 싶으니 나눠주실 분~" 하고 글 올릴 일은 없을 테니
마시고 싶은 차는 돈 주고 사서 마시겠지만,
그래도 좀 슬프네...
하필 처음 해본 교환에서 이런 씁쓰름한 기분을 맛보다니...
돈 주고 사서 마시는 거야 누군들 못할까마는
돈보다 더 소중한 정나눔에서 일단 고배를 마신 기분이다.


[퍼옴] 그림으로 보는 성격테스트

심리테스트, 성격테스트,
별자리, 전생테스트...... 다 좋아함.. ^^ㅋ

대강 드러맞긴 한다.

근데......
나의 엄청난 수다는 무엇이란 말인가?????
잡담이야말로 인생의 낙인 나에게???
요건 아닌 것 같고..
나 외롬도 무지 탈 거 같은데.....



그림으로 각자의 성격테스트를 해보셈~!!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법.

가장 눈이 가는 그림을 고르신 후 아래에서 확인 하시면 됩니다. ^^



1번 그림
당신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환경에 대해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보다 많이 고민하는 편입니다. 당신은 피상적인 것을 싫어해서 다른 사람과 이런 저런 잡담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혼자 있기를 좋아합니다. 친구를 매우 주의 깊게 사귀는데 이로 인해 당신은 내적 평화와 안정감을 얻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아무리 오래 혼자 있더라도 조금도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는 성격입니다

2번 그림
당신은 당신 스스로 자신의 인생행로를 선택할 수 있게끔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길 바랍니다. 당신은 직장생활 또는 여가활동 심지어는 공부까지도 예술가적인 성향을 나타냅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당신은 때때로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것과 정반대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은 매우 개성적이기 때문에 유행을 무조건 모방하진 않습니다. 반면, 당신은 비록 대세를 거스르는 일이 있더라도 당신 스스로의 생각과 신념에 의해 행동하길 바랍니다.


3번 그림
당신은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 일에 빠져들기를 서슴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상적인 것은 당신에게 무미건조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든지 주도적으로 하길 좋아하고 그렇게 할 때 당신의 진취적인 성격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4번 그림
당신은 이상보다도 일상생활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사랑도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는 것보다는 평범한 사랑을 추구합니다. 당신은 모든 문제를 현실적인 바탕위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 친구들은 당신으로부터 현실감각을 느끼는 것은 물론 여유로움 또한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당신은 주위사람들로부터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것과 진부한 것 모두 싫어하기 때문에 변덕스럽게 변하는 유행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옷입는 것 역시 실용적이면서도 단정하고 품위있게 입기를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5번 그림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 자신을 믿으며 우연한 행운보다는 당신이 스스로 한 행위를 더 믿습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주어진 일을 현실적이면서도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즉 일상생활속에서 당신의 생활 태도는 매우 실용주의적인 관점을 유지합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당신을 의지할만한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본의아니게 해야할 일이 많아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당신의 의지는 매우 단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강한 사람으로 평가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좀체 만족하려 들지 않는 성격입니다.


6번 그림
당신은 태평스러우면서도 매사에 사려가 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친구를 사귀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즐기며 자유를 누립니다. 당신은 모든것으로부터 한발짝 떨어져 인생의 의미를 심사숙고해보기도 하지만 인생 자체를 즐기기도 합니다. 당신은 삶의 여유를 추구하기 위해 당신만의 은신처로 도피하기도 하지만 당신은 결코 외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당신 자신과 세상은 평화롭게 공존하며 이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혜택에 감사하며 당신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7번 그림
당신은 자유롭고 충동적으로 살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인생의 단 한번뿐" 이라는 좌우명에 따라 최대한 인생을 즐기려 합니다. 당신은 매우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이면 무조건 개방적입니다. 물론 지루한 것은 아주 질색입니다. 따라서 당신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매우 다양한 경험을 할 뿐아니라 뜻밖의 일들도 즐깁니다.


8번 그림
당신은 매우 감정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사물은 냉정하고 이상적인 관점에서 보기를 싫어하며 당신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또한 당신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꿈을 잃지 않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신은 인간의 낭만을 배척하고 오직 이성에 의해서먼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다양한 기분과 풍부한 감정을 한두마디로 정의하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합니다.


9번 그림
당신의 끊임없는 감수성은 지속적이면서도 가치있는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작은 '보석'들에 둘러싸여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방식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합니다. 당신은 변덕이 심한 유행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개발한 자신만의 고상한 행동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인생의 토대로 두고 있는 이상은 자신만의 행동양식에서 오는 즐거움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사귀고 있는 사람들을 문화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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