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호야님, 캐롤님~ 감사해요~ ^^

Posted 2009. 4. 18. 17:59, Filed under: 디 마이나
보내주셨다고 감사의 글을 올리기가 무섭게
또 도착하는 택배와 우편물들... ^^;;
때 지난 늦은 포스팅이 더욱 죄송스럽다.

특히 호야님은
구입한 차가 있으면 바로 소분해서 보내주신다.
포장도 보통 정성이 아니라서 귀찮고 힘드실 텐데도
이몸을 빼놓지 않고 챙겨주시는구나...ㅠ.ㅠ


*  호야님께 받은 차들  *

사진 찍은 날짜를 보니
일주일 전쯤에 받은 차인 듯.
그전에 주신 차들도 아직 다 못 마셨는데...헤헷



항쌍 더도 덜도 없는
맞춘 듯한 빈틈없는 포장.
아마도 사이즈까지 일일이 재단해서
겉봉투를 만드시는 게 분명하다. ^^;;
스탬핑 콩콩 박힌 겉봉투.



첨엔 이게 부슨 굼벵이인가? 했다..ㅍㅎㅎㅎ
하지만 그럴 리 없지..하고
자세히 보니 크로와상..;;;


봉투 하나는 카렐 차펙의 베이비 부케.
아직까지 마셔보지 않은 카렐 차 중 하나다.
퓨어 실론이랑 베이비 부케를 같이 팔았는데
퓨어 실론을 사서 맛보고 입에 맞지 않았던 기억이 나누나.

그리고 나머지 봉투 하나는
페닌슐라의 라즈베리라고 한다.
페닌슐라라는 말은 낯익은 듯하면서도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 찾아보니
페닌슐라 호텔이 잔뜩 나오는 와중에
페닌슐라의 애프터눈티가 주로 등장한다.
홍콩 페닌슐라 호텔의 티타임 세트 메뉴가 유명한 걸까?



뒷면에는 실패 스탬프가 가득 박혀 있던 호야님의 편지.
역시 편지 내용으로 봐서도 홍콩 페닌슐라 호텔과 관련 있는 것 같다. ㅎㅎㅎ



*  캐롤라인님께 받은 것들 *


수요일엔가는 캐롤라인님이 택배를 보내셨다.
묵직~~ 한데다
표면에 "파손 주의" 스티커가 떡하니 붙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바로 요녀석들.......
쪼로로록
잼 삼총사가 들어 있었다. >0<



뚜껑에 적혀 있는 대로
나란히 밀크잼, 밀크티잼, 애플 바나나 잼~~ ㅡㅠㅡ
아아, 재주 없는 내가 이런 먹을 복이...^^;;



그리고 우노님께서 넉넉히 보내주셔서 나눈다면서
함께 동봉해주신 커피빈의 진생 페퍼민트.



맛보단 정성이라는 캐롤님~
성질 급한 동생이 그날 당장 뭐 하나 개시해보자고 해서
애플 바나나 잼을 열어 맛봤는데
사과가 씹히는 듯 아삭아삭한 가운데 바나나 맛이 뒤끝에 남는 게 맛있다.
맛도 좋은데요~ ㅎㅎㅎ


*   *   *

연이어서 보내주시는 선물에 보답코자
나도 갖고 있는 차들을 소분해 보았는데
짬짬이 시간 내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지난 한 해 맺은 인연을 이렇게 계속 이어간다는 게 기쁘고 행복하다.
나라는 사람..
언제나 인간이야말로 신의 실패작이라고 말하면서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을 느끼는 이중적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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