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님의 클스마스 선물~ ^^

Posted 2008. 12. 27. 18:57, Filed under: 디 마이나
정확하게 12월 24일 수요일,
소위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부르는 날.
주말에 또 체해서 기진맥진한 몸으로
열심히 굴죽을 만들고 있는데 아부지가 택배박스를 들고 왔다.
이름을 보고 그야말로 화들짝.
"아니, 나모님이?" @@;;

혹시나 차일까...
아닌 것도 같고...
이리저리 갸웃갸웃하다가 급풀어봄.
 


크리스마스 카드로 추정되는 봉투 밑
투명 뽁뽁이 틈새로 보이는 빤딱빤딱한 포장.



크리스마스 카드는 빨갛다,
또는 빨강과 녹색의 배합이다,라는 통념을 깬 예쁜 카드. ^^
조곤조곤 나모님의 인사와
회사서 눈치 봐가며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도대체 뭐길래??



그리고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던 대망의 그것.
웃은 까닭은 내가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
유일하게 할 줄 아는 포장과 동일했기 때문이었다.
그 유일하게 할 줄 아는 포장임에도 할 때마다 매번 힘들게 힘들게 하곤 하는 포장.
(나모님, 포장의 노고까지 다 이해했습니다.)
마침내....
포장을 벗기고 정체를 확인하니....??



>0<
이쁘고 귀여운 펠트로 만든 다요리~!!!
좋아하는 깜장 고양이(오드아이다)와
하늘에서 내려오는 냥이의 장난감들..ㅋㅋ



뒷면에는 포켓이 있는데
푸흡!!!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만 녀석~



안을 펼쳐보니 퍽이나 두툼한데
월별, 주별, 날짜별로 기록할 수 있게 분량이 엄청났다.

페이지마다 디자인이 확확 달라서 칼라풀 원더풀~!!
그리고 책갈피에도 귀여운 물고기가~!! ㅠ.ㅠ
아아.. 아까워서 어찌 쓸꼬.

나모님한테 당장 감사의 인사와
정체가 궁금하다는 문자를 날렸다.
정말 재주라고 해봐야 그저 말이 많은 게 전부인(-_-;;;) 나로서는
이런 선물들이 놀랍고 감동 그 자체랄까.
가사 숙제나 양재는 전부 어무이 손을 거쳐서 제출했을 정도로
이 방면에 재주r가 없다 보니
비슷하게 뭔가 만들어드릴 엄두조차 나지 않아 죄송스럽다. ㅠ.ㅠ

그래서 말인데요.....
나모님, 최고의 보답은 이것뿐인 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예쁘게 잘 쓸게요~ !!!

내 감사의 마음은 이렇게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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