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룽이의 거울 놀이...??

Posted 2008. 10. 25. 18:38, Filed under: 알흠다운 꽃띠냥이
요즘은 해가 제법 깊숙이까지 들어와
찌룽이랑 계단에 나가 있으면 우리가 앉아있는 곳까지 햇빛이 들어온다.
찌룽이가 계단에서 쉬는(?) 동안
주로 나는 휴대폰으로 스도쿠를 하는데
그러다보면 휴대폰에 반사된 빛이 벽을 따라 움직여서
본의 아니게 찌룽이를 흥분케 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 -_-;;

그런데 장모 고양이의 흥분이란 것이
고작 이정도인 것이다...;;;




딴에는 제일 열심히 뛰어다닌다고 하는 게 저 정도...-_-;;
게다가 별로 뛴 것 같지도 않은데
복도 가득히 날리는 저것을 보라~!!!




고작 몇 분이나 놀았을까~~
혼자만의 삽질이 처절하도다~~~ OTL
놀다가 빛을 아니 보고 내 휴대폰을 흘끗 쳐다보고는
하녀의 쇼에 속는 척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한참 생각하다가
그대로 앉아버리는 찌룽...
그래서 레이저 포인트는 소싯적에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온다. -_-;;
아아아~!!
가끔은 오뎅꼬치가 걸레가 되도록 논다는 녀석들이 신기하게 느껴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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