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 단순한 그녀의 일상..;;

Posted 2008. 9. 23. 16:15, Filed under: 알흠다운 꽃띠냥이
여기 침대 위에 한떨기 걸레처럼 널브러져 있는 것은???
최근 우아하게 잠자는 모습은 완전히 포기하고,
시체처럼 늘어져 있는 찌룽이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어 가족들의 웃음을 사고 있다.. -_-;;;
병원 다니느라 피곤했던 생활을 청산하려는 것인지??



헉!!
시체가 눈을 떴다!!!!



어떻게 할지...
잠시 머리를 굴리는 그녀....
이대로 일어나서 카메라를 한 대 때려줄 것인가,
하녀를 향해 하악질 한방 날릴 것인가,
아니면 늘어지게 하품 한번 해주고 딴데로 자리를 옮길 것인가....??



이래저래 궁리를 하는 사이에 카메라는 마침내
그녀가 젤루 싫어하는 얼굴을 향해 다가왔다.
(이 찍사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
정신이 난 듯 눈이 커진 찌룽.
그녀가 아는 여러 필살기 중에서 어떤 공격을 가해야 할지 골똘히 생각한다.
앞발 킥을 날려?
이빨로 물어벼려??
아니면..
아니면.....
아니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던 끝에
그만 스르르 눈이 돌아가는 찌룽.
에잉... 귀찮아.....
일단 자고 나서 생각해야지............. (__)zzZ

뒷얘기)
자고 일어난 찌룽은 자기 전에 있었던 일은 다 까묵고
휘적휘적 일어나서 차려놓은 건사료를 우적우적 맛나게 먹었다능...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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