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네오마리카의 꽃이 피었다..

Posted 2007. 5. 26. 18:29, Filed under: 꽃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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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네오마리카의 꽃이 피었다.
내가 관리한 덕분인가?? ㅋㅋ
작년에는 딱 다섯 송이 정도 핀 거 같은데
올해엔 대여섯 송이씩 피어서 벌써 세 번째 개화하고 있다.
저렇게 예쁜데 딱 꽃이 하루만 피고 지는 게 너무 아쉽다.
꽃이 피었을 때엔 향기도 너무 좋아서
베란다 전체에 네오마리카 향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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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고 이리 저리 찍어본 네오마리카의 꽃.
근데 비슷비슷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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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초봄에 꽃이 피기 전에 보였던 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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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가을의 네오마리카 모습.
난 꽃이 없어도 네오마리카를 보면 기분이 좋은데
어무이는 꽃도 금방 지고 자리만 차지한다고 자꾸 갖다버린다고 한다.
그러면 "안~돼~~!!" 라고 소리치며 흥분하는 나.

식물도 유행이 있어서
옛날에는 네오마리카가 제법 농장에서 출하되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그다지 구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울 어무이처럼 나이 드신 분들만 기르고 있는 걸 보면...

그러고 보면 전에 장안동에 살 때에 길렀던 식물들 중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르고 있는 건
벤자민, 고무나무, 카라 정도인가??
카라도 그때 길렀던 흰색 카라는 오히려 보기 어렵고
분홍색, 노랑색의 더 화려한 카라가 인기다.
그때 기르던 파초나 유두화는 본 적도 잘 없네...

유행....
이런 식물도 유행이 있다니...
하긴, 동물도 유행이 있으니까.
냥이를 기른 지 벌써 5년이 되어가는데
찌룽이를 데려올 무렵에는 터키시앙고라랑 친칠라가 인기였고,
그담엔 러시안블루, 샴이 인기였더랬다.

하지만 식물이든 동물이든 제일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느냐..
생명인 이상 책임감 있게 돌불 수 있느냐가 아닌가 싶은데...
유행이란 너무 상품 같은 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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